CU 등 유통업계가 '홈추족' 증강네 따라 다양한 추석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자료=BGF리테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행하며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홈추족’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추석 간편식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CU는 오는 22일 한가위 도시락과 모둠전, 전통 잡채, 밤 약밥 등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우선 프리이엄 한정식 도시락으로 '명품한가위정식(6500원)'을 내놓는다. 소불고기를 서산의 명물 감태와 함께 싸먹을 수 있다. 도시락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펩시콜라 또는 칠성사이다를 증정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약밥 제품도 선보인다. '한가위밤약밥(2400원)'은 쫀득한 밥에 달달한 밤과 대추, 고소한 잣을 넣었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3일) 도시락 매출을 분석 결과 20~30대 대상 매출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전체 도시락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41.6%에서 2018년 47.6%, 지난해 58.7%로 늘어났다. CU는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젊은 소비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까지 ‘시그니처 간편식 기획전’을 연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냉장간편식의 온라인몰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는 83%,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9% 증가했다. 차례상을 마련할 신선식품 위주 소비보다는 가정 내에서 간단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간편식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의 대상품목은 녹두전, 명태전, 동그랑땡, 떡갈비, 사골육수, 닭볶음탕 등약 50종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6일 자사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가정간편식 형태로 출시됐다. 명절 3색 나물(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참나물무침, 육원전, 녹두부침개, 동태전, 3개 모듬전 등으로 구성됐다. 이커머스 업계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가공식품을 비롯한 명절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난 11~17일 가공식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추석 2주 전 일주일) 대비 40%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 판매량은 50% 늘었다. 특히 즉석 볶음요리(110%)와 찌개·찜(113%) 판매량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유부초밥·김밥 판매량은 3배(216%) 급증했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컵밥은 91% 늘었다. 전투식량과 즉석밥은 각각 32%, 25% 더 팔렸다. 면류와 간식류도 인기를 끌었다. 칼국수 판매량은 3배(211%) 증가했고 우동과 짜장면·짬뽕은 각각 171%, 104% 늘었다. 이어 쌀국수(83%), 쫄면·비빔국수(58%), 라면(40%), 스파게티(30%) 등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은 추석에 귀성하지 않는 소비자가 늘어 연휴 먹거리 구매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U관계자는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CU는 코로나19로 인해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홈추족'…CU‧홈플러스 등 유통업계, 추석 간편식 출시 서둘러

CU, 도시록 비롯 약밥 제품까지 선봬
홈플러스, 가정내 간편식 구매 증대 반영 '시그니처 간편식' 기획전 열어

심영범 기자 승인 2020.09.21 14:46 의견 0
CU 등 유통업계가 '홈추족' 증강네 따라 다양한 추석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자료=BGF리테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행하며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홈추족’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추석 간편식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CU는 오는 22일 한가위 도시락과 모둠전, 전통 잡채, 밤 약밥 등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우선 프리이엄 한정식 도시락으로 '명품한가위정식(6500원)'을 내놓는다. 소불고기를 서산의 명물 감태와 함께 싸먹을 수 있다. 도시락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펩시콜라 또는 칠성사이다를 증정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약밥 제품도 선보인다. '한가위밤약밥(2400원)'은 쫀득한 밥에 달달한 밤과 대추, 고소한 잣을 넣었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3일) 도시락 매출을 분석 결과 20~30대 대상 매출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전체 도시락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41.6%에서 2018년 47.6%, 지난해 58.7%로 늘어났다.

CU는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젊은 소비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까지 ‘시그니처 간편식 기획전’을 연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냉장간편식의 온라인몰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는 83%,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9% 증가했다. 차례상을 마련할 신선식품 위주 소비보다는 가정 내에서 간단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간편식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의 대상품목은 녹두전, 명태전, 동그랑땡, 떡갈비, 사골육수, 닭볶음탕 등약 50종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6일 자사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가정간편식 형태로 출시됐다. 명절 3색 나물(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참나물무침, 육원전, 녹두부침개, 동태전, 3개 모듬전 등으로 구성됐다.

이커머스 업계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가공식품을 비롯한 명절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난 11~17일 가공식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추석 2주 전 일주일) 대비 40%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 판매량은 50% 늘었다. 특히 즉석 볶음요리(110%)와 찌개·찜(113%) 판매량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유부초밥·김밥 판매량은 3배(216%) 급증했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컵밥은 91% 늘었다. 전투식량과 즉석밥은 각각 32%, 25% 더 팔렸다.

면류와 간식류도 인기를 끌었다.

칼국수 판매량은 3배(211%) 증가했고 우동과 짜장면·짬뽕은 각각 171%, 104% 늘었다. 이어 쌀국수(83%), 쫄면·비빔국수(58%), 라면(40%), 스파게티(30%) 등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은 추석에 귀성하지 않는 소비자가 늘어 연휴 먹거리 구매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U관계자는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CU는 코로나19로 인해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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