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학교폭력 예방, 작은 칭찬 한마디에서부터 한 걸음 나아간다. 지난 2019년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피해 실태조사 결과(2019. 2차 학교폭력 피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피해유형을 제치고 언어폭력(39.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예방대책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방법 교육(25.0%)을 1순위로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에서는 긍정적인 언어문화 조성과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한 감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올해로 3년째 ‘칭찬샤워’스마트폰 영상제를 진행 해오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기관으로써 함께 힘써오고 있는데, 지난 3년간 ‘칭찬샤워’ 영상제에 참여한 아이들은 누적 총 9305명이며, 접수된 영상 작품은 무려 619편에 다다른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25건의 영상이 접수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팀의 아동 A양은 “코로나 19로 인해 다소 우울했던 요즘 시기에 친구들과 함께 칭찬샤워 영상을 통해 즐겁게 이야기하고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 며 “칭찬샤워 같은 영상제가 더 많아져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칭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상 아동 B군은 “평소 나를 비롯한 많은 또래들이 거리낌 없이 비속어를 사용하고 다른 학우에게 언어폭력이 될 수 있는 언행을 일삼아 왔던 것 같다. 나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언어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것이 그만큼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째 영상제에 참여한 교사 C는 “칭찬이나 긍정적인 말이 처음에는 쑥스럽기 마련이지만, 하나의 활동으로 진행하다 보니, 처음에는 한 마디 칭찬에서 나중에는 그것이 습관이 되고 입에 붙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학교, 교사, 학생들은 ‘칭찬’하는 문화로의 변화와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작은 칭찬 한 마디가 만들어낸 변화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자료=초록우산어린이재단) ■ 칭찬샤워 나비효과는 어떻게 일어나나? 아이들에게 있어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곳을 넘어서 또 다른 사회이자 세상이다. 이런 아이들의 세상을 위협하는 학교폭력은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하며 폭력의 저연령화, 사이버상의 폭력과 왕따, 모방 범죄 등으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칭찬샤워(친구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비타민 같은 말로 마음을 흠뻑 적셔주는 것)를 테마로 하여 지난 2018년부터 부산일보사,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과 3년간 ‘칭찬샤워’스마트폰 영상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작은 칭찬 한 마디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한 아이의 언어 습관은 주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에, 진심이 담긴 칭찬 한 마디가 주는 변화는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칭찬 한 마디를 하기 위해서,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봐주고, 인정해주기 시작하면, 한 학급, 나아가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저절로 밝게 변하게 된다. 학교폭력 예방은 일방적인 예방 교육이나, 이론만으로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당사자인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야만 변화할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바란다.

[뷰어스X초록우산 연중기획 | 칭찬샤워] 칭찬 한 마디가 불러온 ‘학교폭력예방’ 나비효과

박진희 기자 승인 2020.11.19 14:15 의견 0
(자료=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학교폭력 예방, 작은 칭찬 한마디에서부터 한 걸음 나아간다. 지난 2019년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피해 실태조사 결과(2019. 2차 학교폭력 피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피해유형을 제치고 언어폭력(39.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예방대책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방법 교육(25.0%)을 1순위로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에서는 긍정적인 언어문화 조성과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한 감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올해로 3년째 ‘칭찬샤워’스마트폰 영상제를 진행 해오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기관으로써 함께 힘써오고 있는데, 지난 3년간 ‘칭찬샤워’ 영상제에 참여한 아이들은 누적 총 9305명이며, 접수된 영상 작품은 무려 619편에 다다른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25건의 영상이 접수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팀의 아동 A양은 “코로나 19로 인해 다소 우울했던 요즘 시기에 친구들과 함께 칭찬샤워 영상을 통해 즐겁게 이야기하고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 며 “칭찬샤워 같은 영상제가 더 많아져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칭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상 아동 B군은 “평소 나를 비롯한 많은 또래들이 거리낌 없이 비속어를 사용하고 다른 학우에게 언어폭력이 될 수 있는 언행을 일삼아 왔던 것 같다. 나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언어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것이 그만큼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째 영상제에 참여한 교사 C는 “칭찬이나 긍정적인 말이 처음에는 쑥스럽기 마련이지만, 하나의 활동으로 진행하다 보니, 처음에는 한 마디 칭찬에서 나중에는 그것이 습관이 되고 입에 붙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학교, 교사, 학생들은 ‘칭찬’하는 문화로의 변화와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작은 칭찬 한 마디가 만들어낸 변화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자료=초록우산어린이재단)

■ 칭찬샤워 나비효과는 어떻게 일어나나?

아이들에게 있어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곳을 넘어서 또 다른 사회이자 세상이다. 이런 아이들의 세상을 위협하는 학교폭력은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하며 폭력의 저연령화, 사이버상의 폭력과 왕따, 모방 범죄 등으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칭찬샤워(친구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비타민 같은 말로 마음을 흠뻑 적셔주는 것)를 테마로 하여 지난 2018년부터 부산일보사,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과 3년간 ‘칭찬샤워’스마트폰 영상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작은 칭찬 한 마디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한 아이의 언어 습관은 주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에, 진심이 담긴 칭찬 한 마디가 주는 변화는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칭찬 한 마디를 하기 위해서,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봐주고, 인정해주기 시작하면, 한 학급, 나아가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저절로 밝게 변하게 된다.

학교폭력 예방은 일방적인 예방 교육이나, 이론만으로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당사자인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야만 변화할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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