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전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521억달러(약 167조원)에 달한다.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휘청거렸지만 게임시장은 더 커졌다. 이 시장에서 우리나라 게임(K-게임)은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4강'으로 꼽힌다. 특히 PC와 모바일 게임에서 강점을 갖고있다. 최근 4년간 한국 게임에 빗장을 걸었던 중국시장도 문을 열었다. 뷰어스는 글로벌 게임시장 동향과 K-게임의 글로벌 도전기를 짚어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을 게임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에서 지난 11일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워싱턴포스트가 '아찔한 정도로 방대한 게임 환경과 효과를 보여주면서 엔진 성능이 매우 인상적임을 알렸다'고 평가하는 등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작인 PC게임에서 콘솔·PC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시리즈X/S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이용하던 게이머는 별도의 비용 없이 차세대 콘솔 기기로 전환해 플레이 할 수 있다. 펄어비스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 '콘솔게임'에 승부수를 던졌다. 모바일 게임에 집중해왔으나 주로 아시아 시장에 갇히고 있기 때문이다. 콘솔게임이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모바일, PC, 콘솔 간 교류 가능한 체제)으로 눈을 돌리는 거다. (자료=펄어비스) ■ 북미 시장 겨냥… 다변화 플랫폼 출시하는 게임사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디바이스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총 1488억달러이다. 그 중 콘솔시장은 453억달러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콘솔시장이 다시 성장하면서 미국 내 하드웨어 지출도 급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NPD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게임시장 이용자의 하드웨어 지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58% 증가한 14억달러에 육박했다. 이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플레이스테이션5는 이전 버전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출시한 게임 '퓨저'를 PC와 콘솔에 출시했다.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개발사인 ‘하모닉스’가 개발했으며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다양한 악기 사운드를 믹스할 수 있어 마치 기획자가 된 것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익숙한 노래들이 담겨있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게이머는 빌리 아일리시, 콜드플레이, 마룬5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믹스하며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엔씨웨스트는 ‘퓨저’를 시작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해 북미와 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유럽의 경우 콘솔 기기를 기반으로 게임 시장이 형성돼 왔다”며 “이후 PC와 모바일 등이 자리잡았지만 콘솔 시장은 여전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게임, 세계 휩쓴다] ③ 모바일·PC·콘솔 교류하는 '크로스 플랫폼'이 답이다

콘솔 게임, 북미 유럽 등 전세계 게임시장의 30% 차지
한국 게임사, 모바일 위주에서 콘솔 아우르는 다변화 플랫폼으로

송인화 기자 승인 2020.12.17 20:30 | 최종 수정 2020.12.21 09:30 의견 0
(자료=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전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521억달러(약 167조원)에 달한다.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휘청거렸지만 게임시장은 더 커졌다. 이 시장에서 우리나라 게임(K-게임)은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4강'으로 꼽힌다. 특히 PC와 모바일 게임에서 강점을 갖고있다. 최근 4년간 한국 게임에 빗장을 걸었던 중국시장도 문을 열었다. 뷰어스는 글로벌 게임시장 동향과 K-게임의 글로벌 도전기를 짚어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을 게임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에서 지난 11일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워싱턴포스트가 '아찔한 정도로 방대한 게임 환경과 효과를 보여주면서 엔진 성능이 매우 인상적임을 알렸다'고 평가하는 등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작인 PC게임에서 콘솔·PC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시리즈X/S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이용하던 게이머는 별도의 비용 없이 차세대 콘솔 기기로 전환해 플레이 할 수 있다.

펄어비스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 '콘솔게임'에 승부수를 던졌다. 모바일 게임에 집중해왔으나 주로 아시아 시장에 갇히고 있기 때문이다. 콘솔게임이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모바일, PC, 콘솔 간 교류 가능한 체제)으로 눈을 돌리는 거다.

(자료=펄어비스)

■ 북미 시장 겨냥… 다변화 플랫폼 출시하는 게임사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디바이스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총 1488억달러이다. 그 중 콘솔시장은 453억달러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콘솔시장이 다시 성장하면서 미국 내 하드웨어 지출도 급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NPD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게임시장 이용자의 하드웨어 지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58% 증가한 14억달러에 육박했다. 이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플레이스테이션5는 이전 버전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출시한 게임 '퓨저'를 PC와 콘솔에 출시했다.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개발사인 ‘하모닉스’가 개발했으며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다양한 악기 사운드를 믹스할 수 있어 마치 기획자가 된 것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익숙한 노래들이 담겨있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게이머는 빌리 아일리시, 콜드플레이, 마룬5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믹스하며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엔씨웨스트는 ‘퓨저’를 시작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해 북미와 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유럽의 경우 콘솔 기기를 기반으로 게임 시장이 형성돼 왔다”며 “이후 PC와 모바일 등이 자리잡았지만 콘솔 시장은 여전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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