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제설작업 중인 관악구청장(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폭설에 이어 서울에는 오늘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시는 제설작업 준비를 착수한 상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전 지역에 1cm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사전에 제설장비를 배치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책에 착수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날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그는 "시민들의 협조와 각 자치구의 노력으로 주요 도로 제설을 완료했으나, 오늘 오후 서울 전 지역에 1cm 내외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전 11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24시간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주요 지역에 830여대의 제설장비와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급경사와 취약도로 중심으로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을 할 방침이다. 기습적인 폭설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해 교통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서울 시 입장이다.
한 실장은 "서울시 제설 대상 도로는 총 1만6060개 노선, 8천282km로,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는 1월 7일, 지역도로는 1월 9일 제설을 완료했다"고 지난 6일 내린 눈의 제거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또 "구조상 접근이 어려운 고갯길, 지하차도, 교량 램프 등 제설 취약지점으로 관리되고 있는 490개소에 대해서도 제설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강설로 제설장비 총 3198대를 투입했으며 제설제 총 비축 물량의 25%인 1만1142t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