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불법 비자금 조성과 부정 청탁 의혹으로 새해 벽두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창립 51주년을 맞은 한샘이 불법 비자금 조성과 부정 청탁 의혹으로 새해 벽두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측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한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광고비 집행 서류와 언론인·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할인 관련 문건,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 한샘은 2018년부터 작년 말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4개 광고대행사에 각종 대금 명목으로 44억원 이상을 보낸 후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언론사 임원, 기자, 공직자 등에게 편법으로 최대 수천만원 상당의 가구와 인테리어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부정 청탁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혜택을 받은 인원이 약 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곧 관련자들의 실명도 밝혀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17년 여직원에 대한 성범죄 은폐 의혹을 받은 바 있으며 대리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가 땅에 추락했다. 한샘 관계자는 "현재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샘, 비자금 조성 및 부정청탁 의혹...경찰, 본사 압수수색 후 증거 확보

페이퍼컴퍼니 의심 회사에 대금 명목 송금 후 비자금 조성 수사
언론사 임원과 공직자 등에게 최대 수천만원 상당 가구와 할인 혜택도 논란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1.14 11:41 | 최종 수정 2021.01.14 14:41 의견 0
한샘이 불법 비자금 조성과 부정 청탁 의혹으로 새해 벽두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창립 51주년을 맞은 한샘이 불법 비자금 조성과 부정 청탁 의혹으로 새해 벽두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측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한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광고비 집행 서류와 언론인·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할인 관련 문건,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

한샘은 2018년부터 작년 말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4개 광고대행사에 각종 대금 명목으로 44억원 이상을 보낸 후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언론사 임원, 기자, 공직자 등에게 편법으로 최대 수천만원 상당의 가구와 인테리어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부정 청탁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혜택을 받은 인원이 약 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곧 관련자들의 실명도 밝혀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17년 여직원에 대한 성범죄 은폐 의혹을 받은 바 있으며 대리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가 땅에 추락했다.

한샘 관계자는 "현재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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