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화면 [자료=MBC뉴스데스크] 카카오 지도앱인 카카오맵을 통해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MBC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맵을 통해 집주소나 직장주소는 물론 신상정보나 군사기밀까지 노출됐다. 카카오맵을 이용하는 한 사용자는 음식점 리뷰를 쓰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쓴 리뷰를 확인했는데 해당글 작성인의 개인정보를 제약없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뷰 작성자의 주소 목록은 물론 지인이나 지인의 주소 등도 상세하게 노출됐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맵에 장소를 저장할 경우 반드시 폴더에 넣어야 한다. 이 경우 폴더 제목을 입력하려고 화면을 누르면 정보 공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창이 가려진다. 문제는 이 질문이 처음부터 기본 설정이 '공개'로 돼 있다는 점이다. 가려진 질문을 못 본 채 '확인'을 클릭하면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셈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카카오측은 즐겨찾기 폴더 설정을 '공개'에서 '비공개'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보완 사항이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전했다.

카카오맵, 이용자 개인정보 여과없이 노출돼 논란

윤소희 기자 승인 2021.01.15 11:08 의견 0
카카오맵 화면 [자료=MBC뉴스데스크]

카카오 지도앱인 카카오맵을 통해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MBC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맵을 통해 집주소나 직장주소는 물론 신상정보나 군사기밀까지 노출됐다.

카카오맵을 이용하는 한 사용자는 음식점 리뷰를 쓰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쓴 리뷰를 확인했는데 해당글 작성인의 개인정보를 제약없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뷰 작성자의 주소 목록은 물론 지인이나 지인의 주소 등도 상세하게 노출됐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맵에 장소를 저장할 경우 반드시 폴더에 넣어야 한다. 이 경우 폴더 제목을 입력하려고 화면을 누르면 정보 공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창이 가려진다. 문제는 이 질문이 처음부터 기본 설정이 '공개'로 돼 있다는 점이다. 가려진 질문을 못 본 채 '확인'을 클릭하면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셈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카카오측은 즐겨찾기 폴더 설정을 '공개'에서 '비공개'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보완 사항이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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