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락희’ 전시전경 (사진=이동현기자) 갤러리조은이 이전 후 새로운 스페이스에서 선보이는 ‘소품락희’ 전시는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어 오며 한남동의 아트페어, 작은 키아프라고 불리며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5회를 맞이하는 ‘소품락희’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2021년을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의 담은 전시로 국내외 유명작가 38인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소품들은 그들의 예술 세계를 압축적으로 녹여 낸 명품이라는 점이다. 작가들은 하나같이 정교한 터치와 세밀한 구성으로 대작 못지 않은 공력을 쏟은 작품을 내놓아 작지만 큰 예술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 볼 작가로 그림 그리는 의사 윤하와 주변의 공간을 자신의 관점으로 표현하는 김진 작가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우리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윤하, Endless Smile 2021-1, 90 x 61.5cm, Print on Canvas, 2021 (사진=이동현기자) 인간의 뇌를 드로잉으로 풀어내는 작가 윤하의 ‘Endless Smile’은 코로나 시대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물한다. 특히 작품 바탕의 푸른 뉴런은 작가가 연구하고있는 실제 뉴런 이미지를 가져온 것으로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뉴런의 전기신호가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무언가를 보고 느끼고 감동하면서 희로애락의 변화를 인지하는 과정은 이 신호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뇌 의 역할에 집중했는데 기존에 조명 되었던 뇌의 발달로 통한 과학기술의 발전보다 인간의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뇌의 감성적인 부분을 다룬다. 윤하는 연세대학교 의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하였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경외과 척추 측만증 클리닉 교수로 재직중이며, 주요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리서울 갤러리(서울), 강남 신세계 갤러리(서울) 등 전시에 참여했다. (좌) 김진, Fictional Life 18J28, 72.7 x 60.6cm, Oil on Linen, 2018 (우) Fictional Life 18J26, 72.7 x 60.6cm, Oil on Linen, 2018 (사진=이동현기자) 김진 작가의 회화는 누군가의 공간을 표현하고있다. 때로는 서재 같기도, 또 거실처럼 보이는 공간은 소소한 사물들로 정체성을 드러낸다. 눈 앞에서 강렬하게 어른거리는 선들은 공간을 구성하면서 동시에 해체한다. 밖에서 들여다보는 안의 풍경이기에 관람자들은 공간의 주인에 대해서 다양한 상상을 해볼 수 있다. 바라보는 시선 정면에 위치하는 수많은 '창'들은 안 과 밖을 구분하지만 그 간극에서 가까워지거나 멀어진 시점의 자유로운 이동은 작품 내의 심리 장치로 작용한다. 김진(b.1974)는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학, 석사를 졸업하고 런던예술대학 첼시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을 졸업하였다. 현재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용합예술학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올뎃큐레이팅 연구소(서울), 스페이스 비(대구), 갤러리 큐(동경), 상롱 아터테인(서울), 본 갤러리(서울) 등 다수의 개인전에 참여했다.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 미술은행 등 다수에 소장되어있다. 갤러리조은에서 열리고 있는 ‘소품락희’는 전시기간동안 새로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갤러리조은, ‘소품락희’에서 눈 여겨 볼 김진∙윤하 작가

이동현 기자 승인 2021.02.04 14:04 의견 0
‘소품락희’ 전시전경 (사진=이동현기자)


갤러리조은이 이전 후 새로운 스페이스에서 선보이는 ‘소품락희’ 전시는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어 오며 한남동의 아트페어, 작은 키아프라고 불리며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5회를 맞이하는 ‘소품락희’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2021년을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의 담은 전시로 국내외 유명작가 38인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소품들은 그들의 예술 세계를 압축적으로 녹여 낸 명품이라는 점이다. 작가들은 하나같이 정교한 터치와 세밀한 구성으로 대작 못지 않은 공력을 쏟은 작품을 내놓아 작지만 큰 예술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 볼 작가로 그림 그리는 의사 윤하와 주변의 공간을 자신의 관점으로 표현하는 김진 작가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우리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윤하, Endless Smile 2021-1, 90 x 61.5cm, Print on Canvas, 2021 (사진=이동현기자)


인간의 뇌를 드로잉으로 풀어내는 작가 윤하의 ‘Endless Smile’은 코로나 시대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물한다. 특히 작품 바탕의 푸른 뉴런은 작가가 연구하고있는 실제 뉴런 이미지를 가져온 것으로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뉴런의 전기신호가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무언가를 보고 느끼고 감동하면서 희로애락의 변화를 인지하는 과정은 이 신호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뇌 의 역할에 집중했는데 기존에 조명 되었던 뇌의 발달로 통한 과학기술의 발전보다 인간의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뇌의 감성적인 부분을 다룬다.

윤하는 연세대학교 의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하였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경외과 척추 측만증 클리닉 교수로 재직중이며, 주요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리서울 갤러리(서울), 강남 신세계 갤러리(서울) 등 전시에 참여했다.

(좌) 김진, Fictional Life 18J28, 72.7 x 60.6cm, Oil on Linen, 2018 (우) Fictional Life 18J26, 72.7 x 60.6cm, Oil on Linen, 2018 (사진=이동현기자)


김진 작가의 회화는 누군가의 공간을 표현하고있다. 때로는 서재 같기도, 또 거실처럼 보이는 공간은 소소한 사물들로 정체성을 드러낸다. 눈 앞에서 강렬하게 어른거리는 선들은 공간을 구성하면서 동시에 해체한다.

밖에서 들여다보는 안의 풍경이기에 관람자들은 공간의 주인에 대해서 다양한 상상을 해볼 수 있다. 바라보는 시선 정면에 위치하는 수많은 '창'들은 안 과 밖을 구분하지만 그 간극에서 가까워지거나 멀어진 시점의 자유로운 이동은 작품 내의 심리 장치로 작용한다.

김진(b.1974)는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학, 석사를 졸업하고 런던예술대학 첼시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을 졸업하였다. 현재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용합예술학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올뎃큐레이팅 연구소(서울), 스페이스 비(대구), 갤러리 큐(동경), 상롱 아터테인(서울), 본 갤러리(서울) 등 다수의 개인전에 참여했다.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 미술은행 등 다수에 소장되어있다.

갤러리조은에서 열리고 있는 ‘소품락희’는 전시기간동안 새로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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