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2020_Oil Pastel, Acrylic on Canvas_202x202cm (사진=아뜰리에 아키) 전 세계적으로 80-90년대생의 작가가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 하는 요즘 국내 미술계에서도 기존의 전시장이 아닌 SNS, 온라인,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 아뜰리에 아키는 신축년 새해 첫 전시로 ‘제 3의 화법’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하며 작가의 예술적 역량과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80-90년대생 작가 노보, 유지인, 이희준, 추미림, 콰야가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5인의 작가는 그들만의 뚜렷한 개성으로 기존의 예술 형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형식을 추구하여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양한 컬렉터층을 통해 본인들만의 마켓 영역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미 현대미술은 장르간 경계가 허물어져 회화의 방식이 더이상 캔버스라는 사각의 화면에 갇혀 있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현실 세계의 단단한 구조와 질서를 지워 버리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정형화된 캔버스 안에서 붓을 가지고 ‘그리기’라는 행위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은유의 수사를 자유롭게 배치하며, 개념을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노보, I miss everything_2020_Oil pastel on panel_116.8x91cm (사진=아뜰리에 아키) 한국인 최초로 나이키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노보(b.1982)는 회화, 설치 작업을 비롯하여 브랜드 콜라보,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상적인 사물에서 감정을 캐치하고 명료하게 그려 내는 작가는 가까이 있는 사물들을 관찰하며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 자유로운 형식으로 확장시킨다. 삶을 살아가며 나누는 대화와 자신의 주변에서 영감을 얻어 낙서처럼 자유로운 형식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며 무용, 무대미술 협업, 패션브랜드 디자인 등 예술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는 활동으로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유지인, K2, 2017, glass and mixed media, 97x27cm (variable size) (사진=아뜰리에 아키) 뉴욕, 일본, 네덜란드 등 꾸준한 해외활동을 통해 본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유지인(b.1982) 작가는 날카로운 유리 조각 위에 선동적인 텍스트들을 삽입시켜 남북한의 정치적인 이슈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특히 반사되는 재료로 이루어진 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 감상과 동시에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작가는 런던 골드스미스 컬리지 순수미술 석사과정을 마친 뒤 후쿠오카 아시아 아트 뮤지엄 레지던시, OCI Young Creatives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NARS FOUNDATION 뉴욕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입주작가로 참여했다. 이희준, Blooms in the Sky no.2, 2020,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91 x 91cm (사진=아뜰리에 아키) 이희준(b.1988) 작가는 삶 주변을 둘러싼 풍경 곳곳에 녹아 든 디자인적 미감에 관심을 둔다. 일상의 풍경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확대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수직, 수평의 색면으로 구성하고 기호화한 풍경을 재구축하여 캔버스를 구상한다. 도시 풍경을 살피며 발견한 시공간의 층을 시각화 하는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조소과를 졸업 후 영국 글라스고 예술대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추미림, Night_Tokyo.02, 2020, 종이 배접 판넬에 종이블럭, 아크릴, 50x50cm (사진=아뜰리에 아키) 현대인이 살아가는 일상, 도시를 관찰하여 컴퓨터 그래픽의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을 이용해 기하학적인 평면작업이나 설치작업으로 재해석하는 추미림(b.1982) 작가는 유니클로 UT티셔츠 디자인과 유유제약 하이큐 제품 패키지, BELIF 제품 출시 패키지 디자인 등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언노운 아시아’에서 디자인과 현대미술의 경계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과 함께 최고 상인 ‘Grand Prix’를 수상하며 아시아 미술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콰야, 아마도 행운이 찾아올거야, 2020, mix media on canvas, 91x117cm (사진=아뜰리에 아키) 젊은 컬렉터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콰야(b.1991)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 및 다양한 그룹전에 초대되며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기록의 파편을 매일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리며 거칠고 자유분방한 필치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잔나비 앨범 커버 재킷 작업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 이후에도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 작업 및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이들은 치열한 미술계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예술 안에서 자유로운 행위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일상과 현실에 대해 깊은 사유와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법과 조형관을 확립시켜 또 다른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20~30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함으로써 그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아뜰리에 아키 김선영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업 방식으로 본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만들어 가는 현대미술의 방향성과 개념을 느끼길 바라며, 참여작가 5인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및 프로젝트, 온라인 플랫폼 등 여러 활동에서 마주하게 된다면 그들의 활동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뜰리에 아키, 미술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80-90년대생들의 전시...노보 유지인 이희준 추미림 콰야 참여

‘제 3의 화법’ 오는 1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이동현 기자 승인 2021.02.05 12:57 의견 0
노보, 2020_Oil Pastel, Acrylic on Canvas_202x202cm (사진=아뜰리에 아키)


전 세계적으로 80-90년대생의 작가가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 하는 요즘 국내 미술계에서도 기존의 전시장이 아닌 SNS, 온라인,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

아뜰리에 아키는 신축년 새해 첫 전시로 ‘제 3의 화법’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하며 작가의 예술적 역량과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80-90년대생 작가 노보, 유지인, 이희준, 추미림, 콰야가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5인의 작가는 그들만의 뚜렷한 개성으로 기존의 예술 형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형식을 추구하여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양한 컬렉터층을 통해 본인들만의 마켓 영역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미 현대미술은 장르간 경계가 허물어져 회화의 방식이 더이상 캔버스라는 사각의 화면에 갇혀 있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현실 세계의 단단한 구조와 질서를 지워 버리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정형화된 캔버스 안에서 붓을 가지고 ‘그리기’라는 행위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은유의 수사를 자유롭게 배치하며, 개념을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노보, I miss everything_2020_Oil pastel on panel_116.8x91cm (사진=아뜰리에 아키)


한국인 최초로 나이키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노보(b.1982)는 회화, 설치 작업을 비롯하여 브랜드 콜라보,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상적인 사물에서 감정을 캐치하고 명료하게 그려 내는 작가는 가까이 있는 사물들을 관찰하며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 자유로운 형식으로 확장시킨다.

삶을 살아가며 나누는 대화와 자신의 주변에서 영감을 얻어 낙서처럼 자유로운 형식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며 무용, 무대미술 협업, 패션브랜드 디자인 등 예술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는 활동으로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유지인, K2, 2017, glass and mixed media, 97x27cm (variable size) (사진=아뜰리에 아키)


뉴욕, 일본, 네덜란드 등 꾸준한 해외활동을 통해 본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유지인(b.1982) 작가는 날카로운 유리 조각 위에 선동적인 텍스트들을 삽입시켜 남북한의 정치적인 이슈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특히 반사되는 재료로 이루어진 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 감상과 동시에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작가는 런던 골드스미스 컬리지 순수미술 석사과정을 마친 뒤 후쿠오카 아시아 아트 뮤지엄 레지던시, OCI Young Creatives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NARS FOUNDATION 뉴욕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입주작가로 참여했다.

이희준, Blooms in the Sky no.2, 2020,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91 x 91cm (사진=아뜰리에 아키)


이희준(b.1988) 작가는 삶 주변을 둘러싼 풍경 곳곳에 녹아 든 디자인적 미감에 관심을 둔다. 일상의 풍경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확대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수직, 수평의 색면으로 구성하고 기호화한 풍경을 재구축하여 캔버스를 구상한다.

도시 풍경을 살피며 발견한 시공간의 층을 시각화 하는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조소과를 졸업 후 영국 글라스고 예술대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추미림, Night_Tokyo.02, 2020, 종이 배접 판넬에 종이블럭, 아크릴, 50x50cm (사진=아뜰리에 아키)


현대인이 살아가는 일상, 도시를 관찰하여 컴퓨터 그래픽의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을 이용해 기하학적인 평면작업이나 설치작업으로 재해석하는 추미림(b.1982) 작가는 유니클로 UT티셔츠 디자인과 유유제약 하이큐 제품 패키지, BELIF 제품 출시 패키지 디자인 등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언노운 아시아’에서 디자인과 현대미술의 경계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과 함께 최고 상인 ‘Grand Prix’를 수상하며 아시아 미술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콰야, 아마도 행운이 찾아올거야, 2020, mix media on canvas, 91x117cm (사진=아뜰리에 아키)


젊은 컬렉터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콰야(b.1991)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 및 다양한 그룹전에 초대되며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기록의 파편을 매일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리며 거칠고 자유분방한 필치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잔나비 앨범 커버 재킷 작업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 이후에도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 작업 및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이들은 치열한 미술계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예술 안에서 자유로운 행위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일상과 현실에 대해 깊은 사유와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법과 조형관을 확립시켜 또 다른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20~30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함으로써 그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아뜰리에 아키 김선영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업 방식으로 본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만들어 가는 현대미술의 방향성과 개념을 느끼길 바라며, 참여작가 5인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및 프로젝트, 온라인 플랫폼 등 여러 활동에서 마주하게 된다면 그들의 활동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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