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 인체풍경,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사포 긁어서 표현, 112.1×145.5cm, 2019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전북의 젊은 작가들과 함께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기획전 ‘전북의 젊은 시선’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북의 젊은 시선 - 편린(片鱗), 없어진 존재들’이라는 주제로 5명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북의 젊은 작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하여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위한 기반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침체된 이 시기에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박두리, 서사뜰채, 캔버스에 유채, 233.6×273cm, 2020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성애바(박성애), 사람의 눈 속에서 떠다니는 아주 작은 부유물, 비디오, 00 03 16, 2020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참여 작가로 서양화 김철규(b.1974), 한국화 박두리(b.1989), 영상 성애바(박성애)(b.1982), 서양화 안준영(b.1984), 한국화 이태욱(b.1981)으로 여러 장르의 작가들 5명이 모여 자신만의 이야기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불안한 존재들에게 위로의 공간을 제시한다. 작가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재앙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작품으로써 이 시대를 기록한다. ‘편린, 없어진 존재들’은 코로나 전후로 삶이 가지고 있었던 의미에 크기가 달라지고 가치의 중요성이 다른 것으로 옮겨지면서 삶의 지형도에 변화를 말하고자 한다.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리고 매달려있던 목표는 의미 없어졌으며 보이지 않았던 것들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게 된다. 안준영, 닫힌 입, 종이에 잉크, 연필, 78.8x54.5cm, 2019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이태욱, 세상을 구축하는 방법, 장지에 수묵 아크릴채색, 70×70cm, 2020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작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불안과 고립 등 무거웠던 경험만을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질적인 것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제한된 영역에서 더 나아가 현실을 직시하고 다양한 상상력으로 확장될 수 있게 된다. 삶의 불안과 고립으로 변화된 일상에 대한 예술가들의 고민과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변화된 새로운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전북의 젊은 시선 '편린(片鱗), 없어진 존재들'

참여작가, 김철규 박두리 성애바 안준영 이태욱

이동현 기자 승인 2021.02.09 16:45 의견 0
김철규, 인체풍경,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사포 긁어서 표현, 112.1×145.5cm, 2019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전북의 젊은 작가들과 함께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기획전 ‘전북의 젊은 시선’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북의 젊은 시선 - 편린(片鱗), 없어진 존재들’이라는 주제로 5명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북의 젊은 작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하여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위한 기반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침체된 이 시기에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박두리, 서사뜰채, 캔버스에 유채, 233.6×273cm, 2020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성애바(박성애), 사람의 눈 속에서 떠다니는 아주 작은 부유물, 비디오, 00 03 16, 2020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참여 작가로 서양화 김철규(b.1974), 한국화 박두리(b.1989), 영상 성애바(박성애)(b.1982), 서양화 안준영(b.1984), 한국화 이태욱(b.1981)으로 여러 장르의 작가들 5명이 모여 자신만의 이야기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불안한 존재들에게 위로의 공간을 제시한다.

작가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재앙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작품으로써 이 시대를 기록한다. ‘편린, 없어진 존재들’은 코로나 전후로 삶이 가지고 있었던 의미에 크기가 달라지고 가치의 중요성이 다른 것으로 옮겨지면서 삶의 지형도에 변화를 말하고자 한다.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리고 매달려있던 목표는 의미 없어졌으며 보이지 않았던 것들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게 된다.

안준영, 닫힌 입, 종이에 잉크, 연필, 78.8x54.5cm, 2019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이태욱, 세상을 구축하는 방법, 장지에 수묵 아크릴채색, 70×70cm, 2020 (사진=전북도립미술관)


작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불안과 고립 등 무거웠던 경험만을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질적인 것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제한된 영역에서 더 나아가 현실을 직시하고 다양한 상상력으로 확장될 수 있게 된다.

삶의 불안과 고립으로 변화된 일상에 대한 예술가들의 고민과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변화된 새로운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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