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사진 오른쪽)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 [자료=KBS뉴스] 학교폭력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게 소속팀 흥국생명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이 엄중한 만큼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흥국생명은 "학교 폭력은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물론 깊이 반성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단 역시 해당 선수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상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공개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들의 학폭 내용은 무려 21가지에 이른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각자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반성과 함께 사과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소속팀의 징계와는 별도로 대한배구협회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가대표 운영 단체로서 이번 학교폭력 사태로 인해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재영과 이다영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쿄올림픽 등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들이 대표팀에서 제외될 경우 전력 손실이 큰 만큼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회는 "일련의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흥국생명, '학폭 가해' 이재영·이다영 자매에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대표팀서도 자격박탈

이진아 기자 승인 2021.02.16 09:35 의견 0
이재영(사진 오른쪽)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 [자료=KBS뉴스]

학교폭력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게 소속팀 흥국생명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이 엄중한 만큼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흥국생명은 "학교 폭력은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물론 깊이 반성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단 역시 해당 선수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상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공개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들의 학폭 내용은 무려 21가지에 이른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각자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반성과 함께 사과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소속팀의 징계와는 별도로 대한배구협회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가대표 운영 단체로서 이번 학교폭력 사태로 인해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재영과 이다영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쿄올림픽 등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들이 대표팀에서 제외될 경우 전력 손실이 큰 만큼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회는 "일련의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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