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가 이병윤 대표 취임 이후 영업이익이 올랐으나 노사갈등과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불만은 숙제로 남았다.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지난해 체질개선을 통해 매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노사간의 갈등과 맘스터치 제품 가격 및 패티 가격 인상 등의 숙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노사간의 갈등은 1년이 넘었지만 임금문제와 소통문제 등으로 양측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가성비 갑이라는 호평을 들었던 제품도 예전 같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마냥 웃을 수 없는 모습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0억원으로 1%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42억원으로 87.1% 늘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2019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브랜드 재정비 등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작년 6월 이병윤 대표가 지휘봉을 잡았다. 이 대표는 사업 개편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수익구조 개선 ▲현장과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 개편 ▲기업문화 및 조직 강화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화덕 피자 브랜드 붐바타의 부실 매장을 정리하고 식자재 유통사업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변화한 시장 상황에 맞춰 배달 전문 매장도 오픈했다. 이밖에도 맘스터치의 재료 공급처를 변경하는 등 원가구조를 손봤으며 전국 지방사업소와 재계약을 통해 지급수수료도 낮추는 등 비용을 절감했다. 하지만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사모펀드로 인수 이후 잦은 노사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영권 매각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로 노사갈등이 1년가량 이어져 오고 있다. 노조와 회사는 96개에 달하는 단체협약안을 두고 작년부터 교섭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노조는 “경영진이 조합원 명단 공개 요구, 노조 무력화 시도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냈다. 이후 4월에는 “노조 부지회장을 감시하고 부당한 사유로 대기발령시켰다”며 경영진을 고소했다. 또한 8차례의 교섭에도 의견차가 존재하자 서울지방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해 9월 사측이 임금을 3% 인상한 것을 두고도 대립했다. 당시 사측은 추석을 앞두고 교섭을 늦추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예년 수준으로 일괄 인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조는 2019년 2월부터 진행된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인상이며 인상률 역시 노조의 요구와 다르다고 맞섰다. 더불어 사측 임원들은 거액의 스톡옵션을 받았다며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대표 및 임원 스톡옵션 부여는 회사 경영성과에 따른 개인 보상과 연계하여 임직원들의 공헌 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상법 제542조의3 및 당사 정관 제11조에 의거하여 부여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무조건적인 지급이 아니라 매 회계연도 말 기준 회사가 별도로 정한 KPI의 달성 정도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코로나19 및 시장 경기 등 경영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책임경영과 함께 공헌 의지를 독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임직원의 노력으로 KPI가 달성돼 스톡옵션을 부여 받는 상황이 된다면 회사 차원에서도 매출과 이익 신장이 됐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고객과 가맹점주, 협력업체에게도 긍정적일 것이고, 직원들에게도 회사 성장에 따른 보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조는 사측이 직원 30% 이상을 노조 가입 범위에서 제외하고 물류 등 직원 50%를 필수유지 업무자로 분류해 노조활동을 하지 못하게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노조는 작년 11월 맘스터치 매장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열었다. 올해 1월말부터는 허준규 노조 지회장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노조와의 교섭 100여개 중에서 3개 빼고 모두 합의가 된 상황이다. 현재 임단협이 답보 상태다. 사측은 임직원들의 처우와 복리후생에 관한 논의를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조 집행부는 몇몇 지도부의 근로시간 면제 등이 이뤄져야한다는 요구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조의 회사에 대한 신뢰도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도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 6월 1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일부 맘스터치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특히 인기 제품인 싸이버거가 34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른 것이다. 더불어 싸이버거의 패티 크기가 줄어들었다는 논란까지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브랜드 정체성이 달라졌다는 관점도 제기했다. 문제는 제품 가격은 올랐지만 패티는 작아져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맘스터치는 같은해 11월 단품 7500원, 세트가격 9500원인 신제품 리얼비프버거를 내놨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측은 고급화라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젊은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성비갑에 혜자버거라는 맘스터치의 이미지를 잃었다고 봤다. 이에 대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 버거류의 가격 조정은 2018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단행한 것으로 버거류에서 1% 미만(0.8%) 올랐다. 버거 세트류에서는 오히려 0.6% 하락했다"고 전했다. 가격 조정은 인건비 및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일부 제품에 이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세트가의 경우 가격을 표준화해 가맹점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사측은 2014년 5월 이후 지난 6년간 공급가를 동결해왔다고 주장했다. 그 사이 소비자가는 두 차례 인상됐으며 공급가를 조정한 싸이 패티의 경우, 1개당 600원씩(VAT포함) 소비자 가격이 인상되는 동안 회사는 공급가를 계속 동결해왔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업은 수익을 가맹점과 본사가 나누는 것이 기본 구조이지만 가맹점주들의 영업적 어려움을 고려해 인상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싸이버거 패티 크기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맘스터치에 쓰이는 닭고기 패티는 별도 가공을 한 것이 아니라 닭고기 원육 그대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정 크기나 두께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사측에 따르면 싸이버거 등에 사용되는 닭다리 패티는 뼈를 발라낸 통다리살 형태로 매장에 입고된다. 매장에서는 고객 주문 후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이 과정에서 발골된 통다리살의 형태, 튀김옷이 입혀지는 형태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크기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맘스터치는 사이즈나 두께가 아닌 표준 중량을 기준으로 납품처나 매장에 제공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각적으로 편차가 많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기존과 변화는 없으며 오히려 표준 중량보다 최대 20%까지 큰 패티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리얼비프버거에 대한 논란도 오해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재료의 퀄리티를 높이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익 추구를 위해 고가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병윤 대표가 부임한 지 반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실적 호조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올해 전망을 밝게 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식음료업계가 신음하고 있지만 실리적인 정책을 잘 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실리 위주의 정책으로 정작 중요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노조와의 기나긴 줄다리기로 인해 사측의 이미지가 땅바닥으로 실추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사모펀드에 인수된 지 1년새 어수선한 일들을 아직 수습하지 못한 해마로푸드서비스다.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을 방치한다면 실적 호조가 계속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심영범의 플래시] 이병윤의 해마로푸드서비스, 실적 호조 이면에 숨은 그늘 간과하지 말아야

이병윤 대표 취임 반년만에 영업익 263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2.17 14:09 | 최종 수정 2021.02.19 08:04 의견 0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이병윤 대표 취임 이후 영업이익이 올랐으나 노사갈등과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불만은 숙제로 남았다.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지난해 체질개선을 통해 매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노사간의 갈등과 맘스터치 제품 가격 및 패티 가격 인상 등의 숙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노사간의 갈등은 1년이 넘었지만 임금문제와 소통문제 등으로 양측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가성비 갑이라는 호평을 들었던 제품도 예전 같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마냥 웃을 수 없는 모습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0억원으로 1%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42억원으로 87.1% 늘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2019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브랜드 재정비 등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작년 6월 이병윤 대표가 지휘봉을 잡았다. 이 대표는 사업 개편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수익구조 개선 ▲현장과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 개편 ▲기업문화 및 조직 강화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화덕 피자 브랜드 붐바타의 부실 매장을 정리하고 식자재 유통사업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변화한 시장 상황에 맞춰 배달 전문 매장도 오픈했다.

이밖에도 맘스터치의 재료 공급처를 변경하는 등 원가구조를 손봤으며 전국 지방사업소와 재계약을 통해 지급수수료도 낮추는 등 비용을 절감했다.

하지만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사모펀드로 인수 이후 잦은 노사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영권 매각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로 노사갈등이 1년가량 이어져 오고 있다.

노조와 회사는 96개에 달하는 단체협약안을 두고 작년부터 교섭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노조는 “경영진이 조합원 명단 공개 요구, 노조 무력화 시도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냈다.

이후 4월에는 “노조 부지회장을 감시하고 부당한 사유로 대기발령시켰다”며 경영진을 고소했다. 또한 8차례의 교섭에도 의견차가 존재하자 서울지방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해 9월 사측이 임금을 3% 인상한 것을 두고도 대립했다.

당시 사측은 추석을 앞두고 교섭을 늦추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예년 수준으로 일괄 인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조는 2019년 2월부터 진행된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인상이며 인상률 역시 노조의 요구와 다르다고 맞섰다. 더불어 사측 임원들은 거액의 스톡옵션을 받았다며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대표 및 임원 스톡옵션 부여는 회사 경영성과에 따른 개인 보상과 연계하여 임직원들의 공헌 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상법 제542조의3 및 당사 정관 제11조에 의거하여 부여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무조건적인 지급이 아니라 매 회계연도 말 기준 회사가 별도로 정한 KPI의 달성 정도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코로나19 및 시장 경기 등 경영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책임경영과 함께 공헌 의지를 독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임직원의 노력으로 KPI가 달성돼 스톡옵션을 부여 받는 상황이 된다면 회사 차원에서도 매출과 이익 신장이 됐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고객과 가맹점주, 협력업체에게도 긍정적일 것이고, 직원들에게도 회사 성장에 따른 보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조는 사측이 직원 30% 이상을 노조 가입 범위에서 제외하고 물류 등 직원 50%를 필수유지 업무자로 분류해 노조활동을 하지 못하게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노조는 작년 11월 맘스터치 매장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열었다. 올해 1월말부터는 허준규 노조 지회장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노조와의 교섭 100여개 중에서 3개 빼고 모두 합의가 된 상황이다.

현재 임단협이 답보 상태다. 사측은 임직원들의 처우와 복리후생에 관한 논의를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조 집행부는 몇몇 지도부의 근로시간 면제 등이 이뤄져야한다는 요구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조의 회사에 대한 신뢰도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도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 6월 1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일부 맘스터치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특히 인기 제품인 싸이버거가 34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른 것이다. 더불어 싸이버거의 패티 크기가 줄어들었다는 논란까지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브랜드 정체성이 달라졌다는 관점도 제기했다.

문제는 제품 가격은 올랐지만 패티는 작아져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맘스터치는 같은해 11월 단품 7500원, 세트가격 9500원인 신제품 리얼비프버거를 내놨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측은 고급화라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젊은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성비갑에 혜자버거라는 맘스터치의 이미지를 잃었다고 봤다.

이에 대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 버거류의 가격 조정은 2018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단행한 것으로 버거류에서 1% 미만(0.8%) 올랐다. 버거 세트류에서는 오히려 0.6% 하락했다"고 전했다.

가격 조정은 인건비 및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일부 제품에 이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세트가의 경우 가격을 표준화해 가맹점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사측은 2014년 5월 이후 지난 6년간 공급가를 동결해왔다고 주장했다. 그 사이 소비자가는 두 차례 인상됐으며 공급가를 조정한 싸이 패티의 경우, 1개당 600원씩(VAT포함) 소비자 가격이 인상되는 동안 회사는 공급가를 계속 동결해왔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업은 수익을 가맹점과 본사가 나누는 것이 기본 구조이지만 가맹점주들의 영업적 어려움을 고려해 인상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싸이버거 패티 크기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맘스터치에 쓰이는 닭고기 패티는 별도 가공을 한 것이 아니라 닭고기 원육 그대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정 크기나 두께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사측에 따르면 싸이버거 등에 사용되는 닭다리 패티는 뼈를 발라낸 통다리살 형태로 매장에 입고된다. 매장에서는 고객 주문 후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이 과정에서 발골된 통다리살의 형태, 튀김옷이 입혀지는 형태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크기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맘스터치는 사이즈나 두께가 아닌 표준 중량을 기준으로 납품처나 매장에 제공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각적으로 편차가 많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기존과 변화는 없으며 오히려 표준 중량보다 최대 20%까지 큰 패티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리얼비프버거에 대한 논란도 오해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재료의 퀄리티를 높이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익 추구를 위해 고가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병윤 대표가 부임한 지 반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실적 호조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올해 전망을 밝게 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식음료업계가 신음하고 있지만 실리적인 정책을 잘 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실리 위주의 정책으로 정작 중요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노조와의 기나긴 줄다리기로 인해 사측의 이미지가 땅바닥으로 실추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사모펀드에 인수된 지 1년새 어수선한 일들을 아직 수습하지 못한 해마로푸드서비스다.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을 방치한다면 실적 호조가 계속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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