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전기버스 일렉시티 (사진=창원소방본부) 현대자동차가 자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LG에너지솔루션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추락 부담감을 덜고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기차 배터리 전량 리콜로 가닥을 잡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현대자동차와 국토교통부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3종의 배터리 시스템을 전량 리콜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차종은 최근 화재가 발생한 코나 EV를 비롯해 대중교통으로 쓰이는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아이오닉 등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국토부는 코나ㆍ아이오닉ㆍ일렉시티 등 3종의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셀 교체를 골자로 한 자발적 리콜 방안을 19일 오후께 발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전지사업부문)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코나EV와 전기버스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며 배터리 전면 교체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국토교통부 화재원인 조사 결과 배터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배터리셀, 배터리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전면 교체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투입 비용이 2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코나EV는 2018년 5월부터 국내 11건, 해외 4건의 화제가 보고됐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코나EV 7만7000대의 배터리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잇따른 화재’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교체 가능성도

현대자-국토교통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 전기차 3종 전량 리콜로 가닥

박진희 기자 승인 2021.02.17 17:10 의견 0
화재가 발생한 전기버스 일렉시티 (사진=창원소방본부)


현대자동차가 자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LG에너지솔루션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추락 부담감을 덜고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기차 배터리 전량 리콜로 가닥을 잡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현대자동차와 국토교통부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3종의 배터리 시스템을 전량 리콜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차종은 최근 화재가 발생한 코나 EV를 비롯해 대중교통으로 쓰이는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아이오닉 등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국토부는 코나ㆍ아이오닉ㆍ일렉시티 등 3종의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셀 교체를 골자로 한 자발적 리콜 방안을 19일 오후께 발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전지사업부문)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코나EV와 전기버스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며 배터리 전면 교체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국토교통부 화재원인 조사 결과 배터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배터리셀, 배터리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전면 교체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투입 비용이 2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코나EV는 2018년 5월부터 국내 11건, 해외 4건의 화제가 보고됐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코나EV 7만7000대의 배터리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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