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러시아에서 파란 개 무리가 발견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5일 모스크바타임스 등 외신들은 러시아 제르진스크 지역 주민들이 푸른색 털을 가진 개들을 촬영해 SNS 등에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가 벌어진 것이 아니냐며 분노했고 결국 제르진스크 당국이 현장 조사에까지 나섰다. 당국 조사에 응한 한 푸른 개 목격자는 "개들이 폐공장 근처를 서성인다"고 밝혔다. 공장이 폐쇄되기전 관리자로 일했던 한 주민도 "개들이 폐기되지 않고 화학물질을 보관하고 있는 공장 건물을 자주 드나드는 것 같다"고 증언했다. 폐공장 조사에 나선 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제대로 폐기하지 않은 황산구리 등 화학물질에 개들이 뒹굴면서 푸른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당국에 따르면 동물병원 검사 결과 푸른색 개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당국에 의해 구조된 7마리의 푸른색 개중 2마리는 이미 입양을 마쳤으며 나머지 5마리도 입양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학대 당했나…화학물질 오염된 '파란 개'의 안타까운 모습

김현 기자 승인 2021.02.18 11:16 의견 0
사진=트위터 캡처

러시아에서 파란 개 무리가 발견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5일 모스크바타임스 등 외신들은 러시아 제르진스크 지역 주민들이 푸른색 털을 가진 개들을 촬영해 SNS 등에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가 벌어진 것이 아니냐며 분노했고 결국 제르진스크 당국이 현장 조사에까지 나섰다.

당국 조사에 응한 한 푸른 개 목격자는 "개들이 폐공장 근처를 서성인다"고 밝혔다. 공장이 폐쇄되기전 관리자로 일했던 한 주민도 "개들이 폐기되지 않고 화학물질을 보관하고 있는 공장 건물을 자주 드나드는 것 같다"고 증언했다.

폐공장 조사에 나선 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제대로 폐기하지 않은 황산구리 등 화학물질에 개들이 뒹굴면서 푸른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당국에 따르면 동물병원 검사 결과 푸른색 개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당국에 의해 구조된 7마리의 푸른색 개중 2마리는 이미 입양을 마쳤으며 나머지 5마리도 입양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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