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의 한 초등학생 책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으로 검출됐다. (사진=뉴발란스 홈페이지) 어린이용 책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수입해 판매하는 뉴발란스의 한 초등학생 책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으로 검출돼 판매가 중지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뉴발란드 어린이용 책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이 진행한 안전성 조사에서 핑크 색상 제품의 앞주머니 하트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난 것. 환경호르몬인 가소제는 장시간 노출되면 간이나 신장,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뉴발란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4월 16일까지 초등학생 책가방 스탈릿걸 핑크색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가까운 매장에서 동일상품 가격으로 교환하거나 수선, 환불 중 소비자가 선택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뉴발란스 책가방 제품의 환경호르몬 검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2월 뉴발란스 키즈의 초등학생 책가방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해 리콜 조치를 했던 사례가 있다. 당시에도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리콜 조치가 취해졌지만 소비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의 소비자 A씨는 “미리미리 검사해야지 이미 구매한 사람들은 어떡하란 얘기냐”며 울분을 토했다. 또다른 소비자 B씨는 “민트색 제품을 아이에게 사줬는데 이 제품도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뉴발란스 관계자는 “관련 제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리콜 조치하고 있다. 이번주 중으로 관련 사안과 관련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민트 색상 모델도 환불해드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측에서는 제조업체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발란스 2년 만에 또 환경호르몬 초과 검출...어린이에게 사줄 수 있나? '소비자 벌벌'

스탈릿컬 초등학생 책가방 핑크색 제품서 환경호르몬 물질 기준치 이상 검출
뉴발란스 관계자 "핑크색과 민트색 모두 환불 중이며 재발방지 위해 최선"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2.22 13:38 의견 0
뉴발란스의 한 초등학생 책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으로 검출됐다. (사진=뉴발란스 홈페이지)

어린이용 책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수입해 판매하는 뉴발란스의 한 초등학생 책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으로 검출돼 판매가 중지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뉴발란드 어린이용 책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이 진행한 안전성 조사에서 핑크 색상 제품의 앞주머니 하트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난 것. 환경호르몬인 가소제는 장시간 노출되면 간이나 신장,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뉴발란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4월 16일까지 초등학생 책가방 스탈릿걸 핑크색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가까운 매장에서 동일상품 가격으로 교환하거나 수선, 환불 중 소비자가 선택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뉴발란스 책가방 제품의 환경호르몬 검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2월 뉴발란스 키즈의 초등학생 책가방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해 리콜 조치를 했던 사례가 있다.

당시에도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리콜 조치가 취해졌지만 소비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의 소비자 A씨는 “미리미리 검사해야지 이미 구매한 사람들은 어떡하란 얘기냐”며 울분을 토했다.

또다른 소비자 B씨는 “민트색 제품을 아이에게 사줬는데 이 제품도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뉴발란스 관계자는 “관련 제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리콜 조치하고 있다. 이번주 중으로 관련 사안과 관련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민트 색상 모델도 환불해드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측에서는 제조업체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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