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업계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ESG 경영에 LG그룹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표 계열사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파주 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지구 온난화 야기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 집중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CO₂-eq)을 2014년 배출량 대비 300만 톤 줄였다.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의 온실가스는 지표면에서 대기 밖으로 방출되는 태양열을 흡수하거나 반사한다. 이는 지구 온도를 높이고 이상 기후 현상을 야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온실가스 등 기후 변화와 관련된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환경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 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도 참여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약 370억원의 환경 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다.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감축 설비를 사업장에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도 시행 이전인 2014년 배출량 대비 39%, 약 300만 톤을 줄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가 줄인 온실가스 300만 톤은 30년생 소나무 4억5000만 그루의 소나무 숲이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 양과 맞먹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60억원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를 이어 갈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제품과 생산 기술 연구·개발 강화,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 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SCC Plus 인증서 수여식(사진=LG화학) ■‘기저귀도 친환경’ LG화학, 재생 가능 원료로 제품 생산 LG화학도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으며 친환경 경영에 동참했다. LG화학은 폐식용유,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밸런스 제품에 대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ISCC는 전세계 130여개의 친환경 원료 제조사, NGO 및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으며,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 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다. LG화학은 국내 최초·최다인 SAP(고흡수성수지), PO(폴리올레핀), PC(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 등 총 9개의 Bio-balanced 제품에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또 관련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LG화학은 올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첫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한 LG에너지솔루션(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용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RE100은 ‘재생전기 100%’의 약자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이 CDP와 협력해 2014년에 발족했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다.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행사를 진행했다. RE100의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t 이하 100%, 3.5~7.5t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의 기업이 가입돼 있다.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LG그룹 계열사들이 환경 보전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이어갈 때 LG전자는 사회 분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중고 의류 수거 현장에 마련한 빈티지 패션 스토어(자료=LG전자) ■‘환경 살리고 지역사회에도 도움’ LG전자, 중고 의류 재활용 캠페인 LG전자는 미국에서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제2의 생명(Second Life)’ 캠페인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오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7개 도시 순회하며 중고 의류 수거에 나선다. LG전자는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미국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LG전자는 이달 25일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5월 9일까지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중고 의류를 수거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거 현장에서 의류 교환 이벤트도 펼친다. 수거 현장에 마련된 빈티지 패션 스토어에서 갖고 온 중고 의류를 새로운 빈티지 의류로 바꿔준다. LG전자는 이번 중고 의류 재활용 캠페인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의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LG전자는 로스엔젤레스에 스팀기능을 탑재한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를 갖춘 세탁 센터를 마련해 수거한 중고 의류를 보다 깨끗한 상태로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가 ‘올바른 의류관리 습관을 통해 환경보호에 참여하자’는 주제로 제작한 의류관리 캠페인 영상이 최근 유튜브 누적 조회 1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비롯해 ‘고객의 건강한 삶’,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SG, 대한민국을 살린다] ‘환경’에 방점…LG그룹, 친환경 경영 눈에 띄네

LG그룹,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중 ‘환경’에 집중…에너지 재활용하고 온실가스 줄이고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4.22 07:00 의견 0

국내외 산업계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ESG 경영에 LG그룹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표 계열사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파주 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지구 온난화 야기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 집중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CO₂-eq)을 2014년 배출량 대비 300만 톤 줄였다.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의 온실가스는 지표면에서 대기 밖으로 방출되는 태양열을 흡수하거나 반사한다. 이는 지구 온도를 높이고 이상 기후 현상을 야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온실가스 등 기후 변화와 관련된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환경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 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도 참여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약 370억원의 환경 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다.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감축 설비를 사업장에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도 시행 이전인 2014년 배출량 대비 39%, 약 300만 톤을 줄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가 줄인 온실가스 300만 톤은 30년생 소나무 4억5000만 그루의 소나무 숲이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 양과 맞먹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60억원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를 이어 갈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제품과 생산 기술 연구·개발 강화,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 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SCC Plus 인증서 수여식(사진=LG화학)


■‘기저귀도 친환경’ LG화학, 재생 가능 원료로 제품 생산

LG화학도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으며 친환경 경영에 동참했다.

LG화학은 폐식용유,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밸런스 제품에 대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ISCC는 전세계 130여개의 친환경 원료 제조사, NGO 및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으며,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 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다.

LG화학은 국내 최초·최다인 SAP(고흡수성수지), PO(폴리올레핀), PC(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 등 총 9개의 Bio-balanced 제품에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또 관련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LG화학은 올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첫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한 LG에너지솔루션(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용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RE100은 ‘재생전기 100%’의 약자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이 CDP와 협력해 2014년에 발족했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다.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행사를 진행했다.

RE100의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t 이하 100%, 3.5~7.5t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의 기업이 가입돼 있다.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LG그룹 계열사들이 환경 보전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이어갈 때 LG전자는 사회 분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중고 의류 수거 현장에 마련한 빈티지 패션 스토어(자료=LG전자)


■‘환경 살리고 지역사회에도 도움’ LG전자, 중고 의류 재활용 캠페인

LG전자는 미국에서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제2의 생명(Second Life)’ 캠페인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오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7개 도시 순회하며 중고 의류 수거에 나선다.

LG전자는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미국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LG전자는 이달 25일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5월 9일까지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중고 의류를 수거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거 현장에서 의류 교환 이벤트도 펼친다. 수거 현장에 마련된 빈티지 패션 스토어에서 갖고 온 중고 의류를 새로운 빈티지 의류로 바꿔준다.

LG전자는 이번 중고 의류 재활용 캠페인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의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LG전자는 로스엔젤레스에 스팀기능을 탑재한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를 갖춘 세탁 센터를 마련해 수거한 중고 의류를 보다 깨끗한 상태로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가 ‘올바른 의류관리 습관을 통해 환경보호에 참여하자’는 주제로 제작한 의류관리 캠페인 영상이 최근 유튜브 누적 조회 1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비롯해 ‘고객의 건강한 삶’,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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