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맞춤형 가전 분야에서 치열한 자존심 싸움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월드 IT 쇼 2021에 참가했다. (사진=뷰어스DB) TV와 맞춤형 가전 분야에서 치열한 자존심 싸움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월드 IT 쇼 2021에 참가했다. 체험존을 통해 혁신 가전들을 선보인다는 점은 같았으나 두 업체의 이번 전시 콘셉트가 상반된 모습이다. 갤럭시Z 플립 케이스와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꾸며볼 수 있는 체험존 (사진=뷰어스DB) ■ 삼성전자 갤럭시S21 등 모바일과 IT 기기 직접 체험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는 ‘폰꾸’ 체험존이 눈에 띄었다. 갤럭시Z 플립 케이스를 내 맘대로 꾸밀 수 있는 체험존이다. 기존 스마트폰과 이미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Z 플립에 나만의 케이스를 입혀 다시 한 번 특별함을 부여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이어 냉장고도 입맛대로 꾸며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를 고객이 자기 입맛대로 컬러를 조합해 꾸며서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앞에 놓인 태블릿으로 컬러를 조합하면 비스포크 냉장고 완제품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등 모바일과 IT 기기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최근 LG전자와 선두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TV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 LED와 Neo QLED 8K의 차별화된 화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LG전자, 로봇과 커넥티드카 주목 바로 옆에 마련된 LG전자 전시장은 분위기가 확 달랐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해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폰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바일 사업을 정리하며 로봇·전장사업 등을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만큼 로봇과 커넥티드카가 주목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게이밍 전용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같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기를 LG 올레드 TV에 연결해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LG전자는 기대를 한몸에 받던 롤러블폰 개발을 최근 중단했다. 다만 이날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다양한 공간 연출을 도와주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는 기술력에 체험객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의류관리기와 스낵바가 탑재된 LG 커넥티드카 (사진=뷰어스DB) 이날 LG전자 전시부스에서 커넥티드카 체험 부스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집 안에서 차까지 고객 경험이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집 안에서 보던 콘텐츠를 차에서도 이어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 안에는 의류관리기나 냉장 기능을 갖춘 스낵바까지 탑재했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로봇도 가까이 체험해볼 수 있다. 클로이 서브봇과 바리스타봇이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다 (사진=뷰어스DB) LG전자 체험부스에 입장하자 LG전자 서브봇 클로이가 책자를 나르고 있었다. 두 눈을 부릅뜨고 행사장을 누비던 클로이는 한 관람객이 앞을 가로막자 비켜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기도 했다. 또 한쪽에선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클로이 바리스타봇은 숙련된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동작을 그대로 따라해 일정한 맛과 향의 커피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시장 내 취식이 불가해 맛을 보진 못 했다.

[월드IT쇼 2021] 스마트폰천국 삼성전자·로봇세상 LG전자…체험부스 볼거리 가득

내 맘대로 갤럭시Z 플립·비스포크 냉장고 꾸미는 삼성전자 체험부스…LG전자는 클로이 로봇·커넥티드카 눈길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4.22 16:40 | 최종 수정 2021.04.22 16:42 의견 0

TV와 맞춤형 가전 분야에서 치열한 자존심 싸움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월드 IT 쇼 2021에 참가했다. (사진=뷰어스DB)


TV와 맞춤형 가전 분야에서 치열한 자존심 싸움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월드 IT 쇼 2021에 참가했다. 체험존을 통해 혁신 가전들을 선보인다는 점은 같았으나 두 업체의 이번 전시 콘셉트가 상반된 모습이다.

갤럭시Z 플립 케이스와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꾸며볼 수 있는 체험존 (사진=뷰어스DB)

■ 삼성전자 갤럭시S21 등 모바일과 IT 기기 직접 체험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는 ‘폰꾸’ 체험존이 눈에 띄었다. 갤럭시Z 플립 케이스를 내 맘대로 꾸밀 수 있는 체험존이다. 기존 스마트폰과 이미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Z 플립에 나만의 케이스를 입혀 다시 한 번 특별함을 부여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이어 냉장고도 입맛대로 꾸며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를 고객이 자기 입맛대로 컬러를 조합해 꾸며서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앞에 놓인 태블릿으로 컬러를 조합하면 비스포크 냉장고 완제품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등 모바일과 IT 기기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최근 LG전자와 선두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TV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 LED와 Neo QLED 8K의 차별화된 화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LG전자, 로봇과 커넥티드카 주목

바로 옆에 마련된 LG전자 전시장은 분위기가 확 달랐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해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폰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바일 사업을 정리하며 로봇·전장사업 등을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만큼 로봇과 커넥티드카가 주목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게이밍 전용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같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기를 LG 올레드 TV에 연결해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LG전자는 기대를 한몸에 받던 롤러블폰 개발을 최근 중단했다. 다만 이날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다양한 공간 연출을 도와주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는 기술력에 체험객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의류관리기와 스낵바가 탑재된 LG 커넥티드카 (사진=뷰어스DB)


이날 LG전자 전시부스에서 커넥티드카 체험 부스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집 안에서 차까지 고객 경험이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집 안에서 보던 콘텐츠를 차에서도 이어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 안에는 의류관리기나 냉장 기능을 갖춘 스낵바까지 탑재했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로봇도 가까이 체험해볼 수 있다.

클로이 서브봇과 바리스타봇이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다 (사진=뷰어스DB)


LG전자 체험부스에 입장하자 LG전자 서브봇 클로이가 책자를 나르고 있었다. 두 눈을 부릅뜨고 행사장을 누비던 클로이는 한 관람객이 앞을 가로막자 비켜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기도 했다.

또 한쪽에선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클로이 바리스타봇은 숙련된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동작을 그대로 따라해 일정한 맛과 향의 커피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시장 내 취식이 불가해 맛을 보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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