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SH공사 본사(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땅 투기 의혹 이후 두 차례에 내부 조사를 진행해 투기 의혹 잠재우기에 나섰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내부 정보를 넘겨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SH 관계자는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된 것이 없다"면서 "투기 의혹에 대해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했으나 뇌물 의혹에 대해서는 들은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는 경찰 쪽에서 정보가 더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SH본사와 지역센터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권 거래를 하는 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넘기고 금전적인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SH는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 이후 지난달 초부터 두 차례 걸쳐 임직원 1527명은 물론 가족 5161명 전체를 조사했다. 투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전수조사였으며 조사결과 SH는 자체적으로 투기 직원이 없다고 파악했다.

투기 의혹 잠재우던 SH, 직원 내부정보 뇌물수수 의혹에 당혹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4.23 11:59 의견 0
서울 강남구 SH공사 본사(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땅 투기 의혹 이후 두 차례에 내부 조사를 진행해 투기 의혹 잠재우기에 나섰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내부 정보를 넘겨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SH 관계자는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된 것이 없다"면서 "투기 의혹에 대해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했으나 뇌물 의혹에 대해서는 들은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는 경찰 쪽에서 정보가 더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SH본사와 지역센터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권 거래를 하는 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넘기고 금전적인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SH는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 이후 지난달 초부터 두 차례 걸쳐 임직원 1527명은 물론 가족 5161명 전체를 조사했다. 투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전수조사였으며 조사결과 SH는 자체적으로 투기 직원이 없다고 파악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