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자신의 SNS를 통해 땅투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땅투기 의혹에 휩싸인 FC 서울의 기성용이 사과와 함께 수사와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성용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성용은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과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 부자는 기성용이 영국 프리미어에서 활약하던 시절에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 개 필지를 수십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농지 매입 시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이 제기됐고 현재는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과도 관련돼 투기 의혹까지 일고 있다. 기성용은 투기 논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기성용은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옥 전 단장의 광주 서구 토지 매입 전반을 조사 중이다.

기성용, 땅투기 의혹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입장 표명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과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
SNS 통해 "투기 목적으로 땅 매입한 것 아니다"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4.23 16:17 의견 0
기성용이 자신의 SNS를 통해 땅투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땅투기 의혹에 휩싸인 FC 서울의 기성용이 사과와 함께 수사와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성용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성용은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과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 부자는 기성용이 영국 프리미어에서 활약하던 시절에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 개 필지를 수십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농지 매입 시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이 제기됐고 현재는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과도 관련돼 투기 의혹까지 일고 있다.

기성용은 투기 논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기성용은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옥 전 단장의 광주 서구 토지 매입 전반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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