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2~3세 경영이 안착화하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다. 과거 1세대 경영인들이 사업 영역을 무분별하게 '문어발' 식으로 확장했다면 현 총수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새로운 영역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청출어람청어람'이다. -편집자 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1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말 그대로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업체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면 정 회장은 제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소 산업, 로봇, 모빌리타는 3대 축으로 그룹의 DNA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룹을 넘어 국가, 글로벌 전체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선구지'를 자임하고 있는 정 회장이 그려갈 미래상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이동성의 무한 진화', 로봇 등 미래 신산업에 전략적 투자 정 회장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 분야로 로보틱스를 선택했을 때 모두 의아해했다. “자동차 기업이 웬 로봇이냐"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정 회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약 11억 달러(약 1조2482억원) 규모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세계적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지난 6월 마무리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출시한 4족 보행로봇 스팟(Spot),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개발하는 등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 인지, 제어 등 종합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내년 중 최대 23kg의 박스를 시간당 800개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ch)를 상용화하고 제조, 물류, 건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정 회장이 "인류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니 최선을 다해 개발해달라"고 격려한 그룹 내 로보틱스랩 조직도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기 위한 의료용 착용로봇 '멕스(MEX)'와 함께 생산현장에서 고개를 들고 장시간 근무하는 작업자를 보조하는 '벡스(VEX)', AI(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로보틱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등을 공개했다. 정 회장이 로봇 사업 관련 역량을 그룹 전반으로 확장한 데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되고 이동의 제한이 생기면서 생활에 변화가 생긴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정 회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투자하면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도심공항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의 신성장 분야에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새로운 모빌리티 영역을 확대하도록 준비자는 취지다. ■ 전기차 포함한 수소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우뚝'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다음주 인도네시아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만나 전기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JI엑스포 전기차(EV) 로드맵 발표 행사에 저 회장이 참석하며 자연스럽게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강력한 친환경차 전환 정책 때문이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3년 내로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현대차그룹의 제품을 뜻한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통령령을 통해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니켈과 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 물질이 풍부한 만큼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된다는 전략도 세웠다. 현대차그룹도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현지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KNIC)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아세안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이 될 배터리셀 합작공장으로 2024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한다. 일견 사업적 측면으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정 회장이 세계무대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다는 방증이다. 현대차는 세계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업체다. '넥쏘' 생산을 앞세워 '미라이'의 도요타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까지 생산 중이다. 이들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은 역시 연료전지다. 정 회장의 지난 1년간 행보의 중심에는 수소가 맨 앞에 놓여 있다. 정 회장은 재계 총수들을 이끌며 '수소 동행'을 이끌어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정 회장의 든든한 '동맹군'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2040년 수소 대중화까지 선언했다. 앞으로 출시할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 새 모델은 모두 수소전기차나 순수전기차로 내놓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상용차 브랜드에 수소차 모델을 1개 이상씩 배치하기로 한 건 세계 완성차 업계 최초다. 정 회장은 수소 산업은 한 기업의 독점 구조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그는 올해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사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수소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을 주도했다. 해외에서도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등을 맡아 수소의 글로벌 의제화에 기여했다. ■ 자동체 제조업체에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 정 회장은 전통 제조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차그룹을 미래형 모델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핵심에는 ‘모빌리티’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현대차를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본질적 사명을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로 정의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것과 맥을 함께한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했다. 모셔널은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협력해 2023년 로보택시를 활용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땅에서 하늘로 이동 공간을 확장한 UAM도 정 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인류가 원하는 곳으로 스트레스 없이 갈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서비스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당부한 그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그룹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완전 전동화된 UAM,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모빌리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이동 공간을 하늘로 확장하는 UAM 대중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을 추진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싱가포르 등과 UAM 이착륙장 관련 협업도 진행 중이다. 미국 워싱턴 UAM 법인을 설립하고 항공우주 기술 개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탄소배출 저감에도 적극 나서고 이다. 오는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계열사는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취임 후 글로벌 친환경 사회공헌도 확대하고 있다. 유럽의 해양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 중국의 내몽고 사막화 방지 3기 사업, 국내 여의 샛강생태공원 조성 지원사업 등을 올해 시작했고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총수들의 미래전략] ④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수소·로봇·모빌리티 선두주자로

장원주 기자 승인 2021.10.21 17:30 | 최종 수정 2021.10.21 17:45 의견 0

재계는 2~3세 경영이 안착화하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다. 과거 1세대 경영인들이 사업 영역을 무분별하게 '문어발' 식으로 확장했다면 현 총수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새로운 영역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청출어람청어람'이다. -편집자 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1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말 그대로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업체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면 정 회장은 제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소 산업, 로봇, 모빌리타는 3대 축으로 그룹의 DNA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룹을 넘어 국가, 글로벌 전체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선구지'를 자임하고 있는 정 회장이 그려갈 미래상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이동성의 무한 진화', 로봇 등 미래 신산업에 전략적 투자

정 회장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 분야로 로보틱스를 선택했을 때 모두 의아해했다. “자동차 기업이 웬 로봇이냐"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정 회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약 11억 달러(약 1조2482억원) 규모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세계적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지난 6월 마무리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출시한 4족 보행로봇 스팟(Spot),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개발하는 등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 인지, 제어 등 종합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내년 중 최대 23kg의 박스를 시간당 800개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ch)를 상용화하고 제조, 물류, 건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정 회장이 "인류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니 최선을 다해 개발해달라"고 격려한 그룹 내 로보틱스랩 조직도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기 위한 의료용 착용로봇 '멕스(MEX)'와 함께 생산현장에서 고개를 들고 장시간 근무하는 작업자를 보조하는 '벡스(VEX)', AI(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로보틱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등을 공개했다.

정 회장이 로봇 사업 관련 역량을 그룹 전반으로 확장한 데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되고 이동의 제한이 생기면서 생활에 변화가 생긴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정 회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투자하면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도심공항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의 신성장 분야에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새로운 모빌리티 영역을 확대하도록 준비자는 취지다.

■ 전기차 포함한 수소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우뚝'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다음주 인도네시아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만나 전기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JI엑스포 전기차(EV) 로드맵 발표 행사에 저 회장이 참석하며 자연스럽게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강력한 친환경차 전환 정책 때문이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3년 내로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현대차그룹의 제품을 뜻한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통령령을 통해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니켈과 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 물질이 풍부한 만큼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된다는 전략도 세웠다.

현대차그룹도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현지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KNIC)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아세안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이 될 배터리셀 합작공장으로 2024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한다.

일견 사업적 측면으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정 회장이 세계무대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다는 방증이다.

현대차는 세계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업체다. '넥쏘' 생산을 앞세워 '미라이'의 도요타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까지 생산 중이다. 이들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은 역시 연료전지다.

정 회장의 지난 1년간 행보의 중심에는 수소가 맨 앞에 놓여 있다. 정 회장은 재계 총수들을 이끌며 '수소 동행'을 이끌어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정 회장의 든든한 '동맹군'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2040년 수소 대중화까지 선언했다. 앞으로 출시할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 새 모델은 모두 수소전기차나 순수전기차로 내놓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상용차 브랜드에 수소차 모델을 1개 이상씩 배치하기로 한 건 세계 완성차 업계 최초다.

정 회장은 수소 산업은 한 기업의 독점 구조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그는 올해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사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수소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을 주도했다. 해외에서도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등을 맡아 수소의 글로벌 의제화에 기여했다.

■ 자동체 제조업체에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

정 회장은 전통 제조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차그룹을 미래형 모델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핵심에는 ‘모빌리티’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현대차를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본질적 사명을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로 정의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것과 맥을 함께한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했다. 모셔널은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협력해 2023년 로보택시를 활용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땅에서 하늘로 이동 공간을 확장한 UAM도 정 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인류가 원하는 곳으로 스트레스 없이 갈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서비스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당부한 그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그룹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완전 전동화된 UAM,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모빌리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이동 공간을 하늘로 확장하는 UAM 대중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을 추진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싱가포르 등과 UAM 이착륙장 관련 협업도 진행 중이다. 미국 워싱턴 UAM 법인을 설립하고 항공우주 기술 개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탄소배출 저감에도 적극 나서고 이다. 오는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계열사는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취임 후 글로벌 친환경 사회공헌도 확대하고 있다. 유럽의 해양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 중국의 내몽고 사막화 방지 3기 사업, 국내 여의 샛강생태공원 조성 지원사업 등을 올해 시작했고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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