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들이 입국 뒤에 방역택시나 자차를 이용해야 했던 것도 없앴다. 앞으로 입국 뒤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제한 조치가 완화와 맞물려 최근 항공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2월25일부터 3월10일까지의 예약상황과 3월11일부터 3월 24일까지 각 2주 동안 이뤄진 예약을 비교해본 결과 미주, 유럽노선은 100% 증가했다. 동남아 노선 역시 80% 이상 예약자가 증가했다. 특히 하와이 노선은 200%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보복소비'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2021년 2분기 리오프닝을 시작하면서 미국의 주요 여행, 항공사의 분기별 매출을 살펴보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 조치는 항공여행업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가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여행주와 항공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주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이 수혜를 받을 것이며 항공주에서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업체에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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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소개> 신격호씨는 SBS CNBC, 머니투데이방송 등에 출연하고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