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지에 위치한 연립주택 단지(사진=정지수 기자) 기존 시공사와 결별 이후 새 출발에 나선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의 출발에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찾은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지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부평'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백운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부평'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총 140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십정4구역 인근으로는 구축단지인 서희스타힐스부평센트럴(571세대)과 십정뜨란채주공1단지(920세대) 등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있다. 여기에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 최대 규모 아파트 더샵 부평센트럴시티(5678세대)가 자리하고 있다. 십정4구역이 향후 재개발 사업을 마치면 뉴타운 느낌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십정4구역 사업지에 위치한 기존 십정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사무실. 지난달 24일 부평삼거리역 인근으로 새 사무실을 구해 이전했다(사진=정지수 기자)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일원 4만5196.1㎡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35층에 공동주택 10개동 96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274.4%, 건폐율은 16.48%를 적용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백운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상정초등학교와 상정중학교, 상정고등학교도 가깝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통과하는 부평역과도 한 정거장 떨어진 부평역이 가깝게 있는 등 개발호재도 있다. 열우물경기장과 백운공원 등 녹지 시설도 충분하지만 밀집한 저층 상가 외에 대형 상업시설을 근방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 향후 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특화가 중요할 전망이다. 십정4구역 골목길 뒤편으로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 최대 규모 단일 단지 더샵 부평센트럴시티(5678세대)가 보인다 ■ 일반분양 비율 높고 임대주택 비율은 낮아…현장설명회 흥행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지난 2018년 모아종합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맺었다. 이후 사업지연과 높은 조합원 분양가 문제로 사업 속도가 더디자 지난해 기존 조합임원을 해임했다. 조합은 올해 2월 새 집행부를 구성한 뒤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 11일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한양 ▲대방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석하면서 사업 전망을 밝혔다. 조합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 일반분양 비율이 48.5%로 절반 가까이 되며 임대주택 비율은 5% 가량인 50세대에 불과하다. 이 같은 비율만을 놓고보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반분양 비율은 30%정도 내외다. 50% 가까운 일반 분양 비율은 높은 사업성을 어느정도 담보한다.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한 대형건설사들도 현장설명회 참석까지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들은 실제 입찰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관계자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사업지지만 현장설명회 참석이 실제 입찰 참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간다] 대규모 단지 형성 기대…대형건설사, 부평 십정4구역 재개발 눈독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7.12 15:22 | 최종 수정 2022.07.12 15:24 의견 0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지에 위치한 연립주택 단지(사진=정지수 기자)

기존 시공사와 결별 이후 새 출발에 나선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의 출발에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찾은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지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부평'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백운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부평'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총 140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십정4구역 인근으로는 구축단지인 서희스타힐스부평센트럴(571세대)과 십정뜨란채주공1단지(920세대) 등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있다. 여기에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 최대 규모 아파트 더샵 부평센트럴시티(5678세대)가 자리하고 있다. 십정4구역이 향후 재개발 사업을 마치면 뉴타운 느낌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십정4구역 사업지에 위치한 기존 십정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사무실. 지난달 24일 부평삼거리역 인근으로 새 사무실을 구해 이전했다(사진=정지수 기자)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일원 4만5196.1㎡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35층에 공동주택 10개동 96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274.4%, 건폐율은 16.48%를 적용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백운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상정초등학교와 상정중학교, 상정고등학교도 가깝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통과하는 부평역과도 한 정거장 떨어진 부평역이 가깝게 있는 등 개발호재도 있다.

열우물경기장과 백운공원 등 녹지 시설도 충분하지만 밀집한 저층 상가 외에 대형 상업시설을 근방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 향후 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특화가 중요할 전망이다.

십정4구역 골목길 뒤편으로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 최대 규모 단일 단지 더샵 부평센트럴시티(5678세대)가 보인다

■ 일반분양 비율 높고 임대주택 비율은 낮아…현장설명회 흥행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지난 2018년 모아종합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맺었다. 이후 사업지연과 높은 조합원 분양가 문제로 사업 속도가 더디자 지난해 기존 조합임원을 해임했다.

조합은 올해 2월 새 집행부를 구성한 뒤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 11일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한양 ▲대방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석하면서 사업 전망을 밝혔다.

조합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 일반분양 비율이 48.5%로 절반 가까이 되며 임대주택 비율은 5% 가량인 50세대에 불과하다. 이 같은 비율만을 놓고보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반분양 비율은 30%정도 내외다. 50% 가까운 일반 분양 비율은 높은 사업성을 어느정도 담보한다.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한 대형건설사들도 현장설명회 참석까지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들은 실제 입찰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관계자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사업지지만 현장설명회 참석이 실제 입찰 참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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