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한신더휴' 조감도(자료=한신공영) 오피스텔에도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타입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간 전국에서 매매거래된 오피스텔 중 전용 84㎡ 타입은 총 6746건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546건을 시작으로, ▲2018년 721건 ▲2019년 1339건 ▲2020년 2201건 ▲2021년 1939건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거래는 물론 청약에서도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분양한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는 3개 단지 도합 373실 모집에 10만명이 넘는 청약인파가 몰리며, 평균 268.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는 대전시 오피스텔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로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만 공급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동일 단지 내에서도 경쟁률 차이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9월 인천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4단지’ 오피스텔은 336실 모집에 2만5241건이 접수돼, 평균 7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전용 84㎡ 타입의 경쟁률이 133.5대 1로, 전용 75㎡ 타입의 경쟁률인 16.7대 1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에서도 전용 84㎡ 타입 위주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62~84㎡ 총 302가구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27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하는 ‘인시그니아 반포’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분양 물량 중 73%에 달하는 108실이 전용 84㎡ 타입이다. 대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서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 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오피스텔 총 468실 규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전용 84㎡ 타입의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잖은 설계상 특징을 갖춘데다 3 4인 가구에 적합한 평면으로 구성돼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동향] 오피스텔도 국민평형 전용 84㎡가 대세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7.25 15:48 의견 0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조감도(자료=한신공영)

오피스텔에도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타입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간 전국에서 매매거래된 오피스텔 중 전용 84㎡ 타입은 총 6746건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546건을 시작으로, ▲2018년 721건 ▲2019년 1339건 ▲2020년 2201건 ▲2021년 1939건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거래는 물론 청약에서도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분양한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는 3개 단지 도합 373실 모집에 10만명이 넘는 청약인파가 몰리며, 평균 268.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는 대전시 오피스텔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로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만 공급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동일 단지 내에서도 경쟁률 차이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9월 인천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4단지’ 오피스텔은 336실 모집에 2만5241건이 접수돼, 평균 7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전용 84㎡ 타입의 경쟁률이 133.5대 1로, 전용 75㎡ 타입의 경쟁률인 16.7대 1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에서도 전용 84㎡ 타입 위주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62~84㎡ 총 302가구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27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하는 ‘인시그니아 반포’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분양 물량 중 73%에 달하는 108실이 전용 84㎡ 타입이다.

대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서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 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오피스텔 총 468실 규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전용 84㎡ 타입의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잖은 설계상 특징을 갖춘데다 3 4인 가구에 적합한 평면으로 구성돼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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