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 2분기 내수 처방제품 매출 증가와 북경한미의 매출 호조로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하반기 R&D 투자의 결실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27일 SK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국내부문은 마케팅 강화로 복합제인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 성장세가 견인해 영업이익 135억원(+31.5%YoY)을 기록했다"며 "북경한미는 시럽제 공장증설 효과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171억원(+98.6%YoY)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164억원(+13.3%YoY), 영업이익 314억원(+97.5%YoY, OPM 9.9%)을 기록했다.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양호한 실적"이라며 "하반기 다양한 R&D 모멘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에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가 보는 하반기 모멘텀은 3가지다. 우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3월 BLA 재신청 들어갔고 7월초 FDA 실사가 마무리, 9월9일 허가를 앞두고 있다. 또한 포지오티닙은 치료이력이 있는 HER2Exon20 환자대상 NDA 신청 들어갔고 11월24일 조건부허가가 예정돼 있다. 끝으로 MSD로 L/O됐던 듀얼 아고니스트의 임상2상 중간결과 데이터 오픈이 올해 연말에 예정돼 있는데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 R&D 비용으로 이익이 저조했던 한미약품이 2022년부터 국내 실적 턴어라운드와 북경 한미 고성장세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R&D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는 시기여서 전통 제약사 중 최선호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호평하며 하반기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다수의 R&D 모멘텀 중 롤론티스는 최근 평택 바이오공장 실사가 마무리되며 FDA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 외에도 포지오티닙의 FDA 허가, HM12525A의 임상2상 결과 발표 기대 등 하반기 기대되는 이슈들이 다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애널픽] “한미약품 R&D, 올해 결실...제약 최선호주”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7.27 08:54 | 최종 수정 2022.07.27 13:29 의견 0


한미약품이 지난 2분기 내수 처방제품 매출 증가와 북경한미의 매출 호조로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하반기 R&D 투자의 결실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27일 SK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국내부문은 마케팅 강화로 복합제인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 성장세가 견인해 영업이익 135억원(+31.5%YoY)을 기록했다"며 "북경한미는 시럽제 공장증설 효과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171억원(+98.6%YoY)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164억원(+13.3%YoY), 영업이익 314억원(+97.5%YoY, OPM 9.9%)을 기록했다.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양호한 실적"이라며 "하반기 다양한 R&D 모멘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에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가 보는 하반기 모멘텀은 3가지다. 우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3월 BLA 재신청 들어갔고 7월초 FDA 실사가 마무리, 9월9일 허가를 앞두고 있다. 또한 포지오티닙은 치료이력이 있는 HER2Exon20 환자대상 NDA 신청 들어갔고 11월24일 조건부허가가 예정돼 있다. 끝으로 MSD로 L/O됐던 듀얼 아고니스트의 임상2상 중간결과 데이터 오픈이 올해 연말에 예정돼 있는데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 R&D 비용으로 이익이 저조했던 한미약품이 2022년부터 국내 실적 턴어라운드와 북경 한미 고성장세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R&D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는 시기여서 전통 제약사 중 최선호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호평하며 하반기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다수의 R&D 모멘텀 중 롤론티스는 최근 평택 바이오공장 실사가 마무리되며 FDA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 외에도 포지오티닙의 FDA 허가, HM12525A의 임상2상 결과 발표 기대 등 하반기 기대되는 이슈들이 다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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