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방산산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해당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사 결정의 효율화과 사업공정 및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일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 그룹의 이번 지배구조 재편의 핵심은 효율성 강화”라며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방위산업의 역량을 한 데 모아 K 방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 대규모 방산 수출 등 우리나라 우주/방위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선택과 집중에 나서면서 K 방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나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효과로 ▲빠른 의사 결정 및 시행 등 업무 효율화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공정 및 수익성 개선 ▲사업 대형화 및 외형 확장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폴란드 정부와 K-9 등 공급 기본계약 체결,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사업 재편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31% 상향조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화방산의 흡수합병이 결정될 경우, 한화그룹의 방산사업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으로 집중된다”면서 “매각 예정인 파워시스템과 정밀기계의 추정치를 제외하고, 한화의 방산사업부문의 추정치를 반영한 2022년 주당순이익(EPS) 4480원에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17.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산업종에 우호적인 시장환경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민수 사업부문으로 인해 받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한화그룹은 사업재편안을 통해 ㈜한화가 영위하던 방위사업 부문은 오는 11월 2일을 기점으로 물적분할(가칭 한화방산) 한 뒤, 11월 30일 한 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널픽] ‘K방산 대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기대되는 효과

업무 효율화 및 사업 대형화 등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긍정적 효과 기대
"방산업종에 대한 우호적 환경에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8.01 09:03 의견 0

한화그룹의 방산산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해당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사 결정의 효율화과 사업공정 및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일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 그룹의 이번 지배구조 재편의 핵심은 효율성 강화”라며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방위산업의 역량을 한 데 모아 K 방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 대규모 방산 수출 등 우리나라 우주/방위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선택과 집중에 나서면서 K 방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나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효과로 ▲빠른 의사 결정 및 시행 등 업무 효율화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공정 및 수익성 개선 ▲사업 대형화 및 외형 확장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폴란드 정부와 K-9 등 공급 기본계약 체결,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사업 재편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31% 상향조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화방산의 흡수합병이 결정될 경우, 한화그룹의 방산사업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으로 집중된다”면서 “매각 예정인 파워시스템과 정밀기계의 추정치를 제외하고, 한화의 방산사업부문의 추정치를 반영한 2022년 주당순이익(EPS) 4480원에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17.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산업종에 우호적인 시장환경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민수 사업부문으로 인해 받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한화그룹은 사업재편안을 통해 ㈜한화가 영위하던 방위사업 부문은 오는 11월 2일을 기점으로 물적분할(가칭 한화방산) 한 뒤, 11월 30일 한 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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