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영미, 채은정, 장도연 SNS) 여성 방송인들의 잇따른 ‘난자 냉동 시술’ 고백이 화제가 되면서 가임기 여성들 사이에서 미리 난자를 냉동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장도연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도연을 비롯해 가수 클레오 출신 채은정도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자 냉동 시술 과정을 공개했다. 그 외 가수 이지혜와 채리나,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 사유리도 방송을 통해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최근 한 여성 병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난자 냉동 시술 건수는 2015년 72건에서 2021년 1194건으로 6년간 16.5배 증가했다. 과거에는 난소암 치료를 앞둔 환자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후 난소기능부전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해 난자를 미리 냉동 보관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결혼과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미혼 여성들이 나중에 임신이 가능한 때를 대비해 건강한 난자를 보존해 두겠다는 의미로 난자 냉동 시술을 받는 경우가 늘었다. 난자 냉동이란 여성의 난소를 과자극해 얻어낸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배란을 유도하는 것이다. 과배란 유도 방법에는 주사를 투약한 후 시술을 통해 난자를 채취하거나 주사 없이 경구 약제만으로 난자를 얻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동결된 난자는 임신이 가능한 시점에 해동해 체외수정으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난자를 냉동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 전문가들은 당연히 나이가 어릴수록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30대 초반에 난자를 얼렸을 경우 기대 임신율은 난소 10개를 냉동했을 경우 5~60%, 20개를 냉동했을 경우 8~90%로 알려졌다. 30대 후반에 난소를 냉동하게 되면 그 확률은 1~20%씩 감소하게 된다. 난자 냉동에 드는 비용은 난소의 기능과 연령대에 따라 천차 만별이며 병원마다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 250만원에서 300만원 선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얼린 난소를 보관하는 비용도 매년 30만원씩 추가된다.

장도연·안영미·채은정도 했다는 ‘난자 냉동 시술’, 적합한 나이와 비용은?

소윤서 기자 승인 2022.08.01 15:40 | 최종 수정 2022.08.01 16:46 의견 0
(사진=안영미, 채은정, 장도연 SNS)

여성 방송인들의 잇따른 ‘난자 냉동 시술’ 고백이 화제가 되면서 가임기 여성들 사이에서 미리 난자를 냉동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장도연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도연을 비롯해 가수 클레오 출신 채은정도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자 냉동 시술 과정을 공개했다. 그 외 가수 이지혜와 채리나,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 사유리도 방송을 통해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최근 한 여성 병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난자 냉동 시술 건수는 2015년 72건에서 2021년 1194건으로 6년간 16.5배 증가했다.

과거에는 난소암 치료를 앞둔 환자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후 난소기능부전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해 난자를 미리 냉동 보관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결혼과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미혼 여성들이 나중에 임신이 가능한 때를 대비해 건강한 난자를 보존해 두겠다는 의미로 난자 냉동 시술을 받는 경우가 늘었다.

난자 냉동이란 여성의 난소를 과자극해 얻어낸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배란을 유도하는 것이다. 과배란 유도 방법에는 주사를 투약한 후 시술을 통해 난자를 채취하거나 주사 없이 경구 약제만으로 난자를 얻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동결된 난자는 임신이 가능한 시점에 해동해 체외수정으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난자를 냉동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 전문가들은 당연히 나이가 어릴수록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30대 초반에 난자를 얼렸을 경우 기대 임신율은 난소 10개를 냉동했을 경우 5~60%, 20개를 냉동했을 경우 8~90%로 알려졌다. 30대 후반에 난소를 냉동하게 되면 그 확률은 1~20%씩 감소하게 된다.

난자 냉동에 드는 비용은 난소의 기능과 연령대에 따라 천차 만별이며 병원마다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 250만원에서 300만원 선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얼린 난소를 보관하는 비용도 매년 30만원씩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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