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 1년간 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급 측면에서 당분간 반등구간에 들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경기 둔화와 리오프닝 영향으로 광고와 커머스 부진이 나타났다"며 "외부 변수와 관련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 우려와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 확대에 따라 상반기 광고와 커머스의 성장률이 하락했으나 3분기 이후 조금씩 회복될 것 같다"면서 "게임 사업도 우마무스메의 성과로 하반기 양호한 모습이 이어지고, 웹툰도 글로벌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우려로 작용했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건도 당장은 일단락됐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을 두고선 "톡비즈는 경기둔화와 엔데믹으로 인한 오프라인 활동량 증가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됐고, 커머스도 기대에 못미치는 등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쳤다"면서 "다만 콘텐츠는 오딘과 우마무스메로 게임사업이 양호한 성장을 보였고, '브로커'와 '종이의 집'으로 미디어사업 역시 성장했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연간 매출액 7.4조원(+19.8% y-y), 영업이익 7333억원(+23.3% y-y)을 예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진후 애널리스트는 "톡비즈 매출액 성장률 둔화 우려 커지던 상황에서 4Q분기 오픈채팅방 내 광고모델 도입과 3분기 비즈보드 광고 지면 확장 계획이 발표됐다"면서 "4분기 신규 광고 상품 성과를 반영한 2022년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대비 2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 오픈채팅방에서 비즈보드 출시 직후와 유사한 연간 매출액 규모를 가정시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가 가능하다"며 "다만 내년 연간 추정치에 반영하기 위해선 수익모델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카카오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면서도 자회사 주가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 "다만 이들 자회사의 주가 반등이 시작된 만큼 전일 7.5% 상승한 카카오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애널픽] “카카오, 하반기가 낫다...자회사들 따라 주가도 당분간 반등”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8.05 09:01 의견 0


카카오가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 1년간 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급 측면에서 당분간 반등구간에 들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경기 둔화와 리오프닝 영향으로 광고와 커머스 부진이 나타났다"며 "외부 변수와 관련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 우려와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 확대에 따라 상반기 광고와 커머스의 성장률이 하락했으나 3분기 이후 조금씩 회복될 것 같다"면서 "게임 사업도 우마무스메의 성과로 하반기 양호한 모습이 이어지고, 웹툰도 글로벌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우려로 작용했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건도 당장은 일단락됐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을 두고선 "톡비즈는 경기둔화와 엔데믹으로 인한 오프라인 활동량 증가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됐고, 커머스도 기대에 못미치는 등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쳤다"면서 "다만 콘텐츠는 오딘과 우마무스메로 게임사업이 양호한 성장을 보였고, '브로커'와 '종이의 집'으로 미디어사업 역시 성장했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연간 매출액 7.4조원(+19.8% y-y), 영업이익 7333억원(+23.3% y-y)을 예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진후 애널리스트는 "톡비즈 매출액 성장률 둔화 우려 커지던 상황에서 4Q분기 오픈채팅방 내 광고모델 도입과 3분기 비즈보드 광고 지면 확장 계획이 발표됐다"면서 "4분기 신규 광고 상품 성과를 반영한 2022년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대비 2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 오픈채팅방에서 비즈보드 출시 직후와 유사한 연간 매출액 규모를 가정시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가 가능하다"며 "다만 내년 연간 추정치에 반영하기 위해선 수익모델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카카오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면서도 자회사 주가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 "다만 이들 자회사의 주가 반등이 시작된 만큼 전일 7.5% 상승한 카카오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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