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 이미지 두억시니 전투. (자료=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 착수한다. 아직은 베일에 쌓인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롤모델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처' 시리즈다. '위처' 시리즈처럼 게임을 통해 글로벌 IP 진화를 노린다. 크래프톤은 ‘눈물을 마시는 새’에 기반한 신규 게임 프로젝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UNANNOUNCED PROJECT, 발표되지 않은 프로젝트)’의 티징 사이트를 열고 게임 제작 의도와 방향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 티징 사이트에서는 원작 '눈물을 마시는 새'의 이야기와 비주얼 아트워크가 공개됐다. 크래프톤이 티징사이트에 공개한 시각화 이미지들은 지난 2년간 비주얼 기술개발(Visual R&D)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크래프톤 측은 원작의 판타지 세계관과 새로운 종족, 서사를 게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원작의 고품질 시각화 및 게임화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시각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콘셉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초기 캐릭터 시각화에 참여한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를 영입하기도 했다.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 이미지 인간종족 케이건 드라카. (자료=크래프톤) ■ 크래프톤, '위처' 시리즈 아성 넘볼 수 있을까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상장 전 이뤄진 간담회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가 '위쳐처럼 훌륭한 IP라 생각한다"며 "크래프톤은 '눈마새'를 강력한 IP로 키워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가 쓴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픈 월드 액션 RPG 장르 게임이다. 폴란드 게임사 CD프로젝트가 2007년 시리즈 첫 편을 공개한 후 흥행에 힘입어 2015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까지 개발해 출시했다. '위쳐' 시리즈가 게임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소설에 대한 주목도도 더욱 올라갔다. 2019년에는 넷플릭스가 '위쳐' IP를 활용한 시즌제 드라마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크래프톤도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IP를 뻗어나간다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전 해당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BB'를 선보이기도 했었다. 다만 두 프로젝트의 비주얼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크래프톤은 이번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해당 게임이 '위쳐' 시리즈처럼 PC·콘솔 게임으로 제작되거나 오픈 월드 RPG 장르 게임으로 개발이 이뤄질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아직은 게임의 장르를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추후 프로젝트 개발 방향이 명확해지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눈물을 마시는 새’ IP 게임 개발…“새로운 경험 선사할 것”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8.05 14:53 의견 0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 이미지 두억시니 전투. (자료=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 착수한다. 아직은 베일에 쌓인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롤모델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처' 시리즈다. '위처' 시리즈처럼 게임을 통해 글로벌 IP 진화를 노린다.

크래프톤은 ‘눈물을 마시는 새’에 기반한 신규 게임 프로젝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UNANNOUNCED PROJECT, 발표되지 않은 프로젝트)’의 티징 사이트를 열고 게임 제작 의도와 방향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 티징 사이트에서는 원작 '눈물을 마시는 새'의 이야기와 비주얼 아트워크가 공개됐다.

크래프톤이 티징사이트에 공개한 시각화 이미지들은 지난 2년간 비주얼 기술개발(Visual R&D)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크래프톤 측은 원작의 판타지 세계관과 새로운 종족, 서사를 게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원작의 고품질 시각화 및 게임화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시각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콘셉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초기 캐릭터 시각화에 참여한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를 영입하기도 했다.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 이미지 인간종족 케이건 드라카. (자료=크래프톤)

■ 크래프톤, '위처' 시리즈 아성 넘볼 수 있을까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상장 전 이뤄진 간담회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가 '위쳐처럼 훌륭한 IP라 생각한다"며 "크래프톤은 '눈마새'를 강력한 IP로 키워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가 쓴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픈 월드 액션 RPG 장르 게임이다. 폴란드 게임사 CD프로젝트가 2007년 시리즈 첫 편을 공개한 후 흥행에 힘입어 2015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까지 개발해 출시했다.

'위쳐' 시리즈가 게임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소설에 대한 주목도도 더욱 올라갔다. 2019년에는 넷플릭스가 '위쳐' IP를 활용한 시즌제 드라마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크래프톤도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IP를 뻗어나간다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전 해당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BB'를 선보이기도 했었다. 다만 두 프로젝트의 비주얼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크래프톤은 이번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해당 게임이 '위쳐' 시리즈처럼 PC·콘솔 게임으로 제작되거나 오픈 월드 RPG 장르 게임으로 개발이 이뤄질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아직은 게임의 장르를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추후 프로젝트 개발 방향이 명확해지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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