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사진=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이 이끄는 GS칼텍스가 2분기 2조원을 넘기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정유사들은 ‘대박’ 릴레이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988억원, 영업이익 2조132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7.8%와 462.3% 증가한 실적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2.6%와 97.2% 늘었다. 이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정유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정유 부문이 매출 13조2232억원, 영업이익 2조76억원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 측은 “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낮은 재고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의 마진이 높이 상승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2조317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휘발유 마진이 급등하면서 방향족 반제품을 휘발유 생산에 투입하면서 방향족 스프레드(마진)가 반등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윤활유 부문도 매출 5579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GS칼텍스 2022년, 2021년 2분기 실적 비교표 (자료=GS칼텍스) 국내 정유사들은 GS칼텍스를 비롯해 올해 2분기 줄줄이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9일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9%, 318.9% 대폭 증가했다. 이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OIL(에쓰오일)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은 올 2분기 매출 11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1조7220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0.5%, 201.6% 증가했다. 에쓰오일 측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가 올라 정제마진이 지속 강세”라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매출 8조8008억원, 영업이익 1조370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78%, 영업이익 415.8%가 증가한 수치다.

허세홍號 GS칼텍스, 2분기 ‘최대 실적’…정제마진 강세에 ‘대박’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8.10 16:34 의견 0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사진=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이 이끄는 GS칼텍스가 2분기 2조원을 넘기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정유사들은 ‘대박’ 릴레이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988억원, 영업이익 2조132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7.8%와 462.3% 증가한 실적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2.6%와 97.2% 늘었다.

이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정유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정유 부문이 매출 13조2232억원, 영업이익 2조76억원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 측은 “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낮은 재고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의 마진이 높이 상승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2조317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휘발유 마진이 급등하면서 방향족 반제품을 휘발유 생산에 투입하면서 방향족 스프레드(마진)가 반등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윤활유 부문도 매출 5579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GS칼텍스 2022년, 2021년 2분기 실적 비교표 (자료=GS칼텍스)


국내 정유사들은 GS칼텍스를 비롯해 올해 2분기 줄줄이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9일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9%, 318.9% 대폭 증가했다. 이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OIL(에쓰오일)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은 올 2분기 매출 11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1조7220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0.5%, 201.6% 증가했다. 에쓰오일 측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가 올라 정제마진이 지속 강세”라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매출 8조8008억원, 영업이익 1조370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78%, 영업이익 415.8%가 증가한 수치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