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분기마다 최대치 경신 행렬을 이어가는 엘앤에프의 성장세에 증권가는 연간 추정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단연 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호평하는 분위기다. 17일 노우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의 매출이 올해 2조원대 수준에서 오는 2024년에는 11조원까지 불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의 실적추정에 핵심 요소는 양산능력(Q)”이라며 “전방 고객사들의 급증하는 물량요청에 대응, 구지 3공장 신규투자를 결정해 2026년 최대 30만톤의 생산Capa를 확보하면 엘앤에프의 추정 매출액은 올해 4조4000억원, 2024년 11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도 엘앤에프가 3분기까지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연된 매출 반영 및 구지 2공장 풀가동 효과로 전분기 대비 양극재 출하량이 40% 증가할 것”이라며 “니켈 가격 상승(2분기 가격 반영), 환율 상승,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도 10%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에는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과 더불어 북미·유럽 투자 발표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이벤트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의 IRA 법안으로 인한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보였다. 전창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IRA 법안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핵심 사항은 양극재 배터리 소재의 북미 역내 생산과 리튬 및 니켈 등 광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 내 생산 혹은 북미 역내 리사이클 생산”이라면서 “레드우드와 엘앤에프의 북미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협력이 그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 이후 추가될 해외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북미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캐파 가이던스는 국내 기준 2022년 13만톤, 2024년초 22만톤, 2026년 30만톤 수준이며 해외 캐파 추가에 따른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애널픽] 엘앤에프,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분기마다 최대 실적 경신에 높아지는 실적 추정치
미국 IRA 법안 수혜도 누린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8.17 08:41 의견 0

엘앤에프가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분기마다 최대치 경신 행렬을 이어가는 엘앤에프의 성장세에 증권가는 연간 추정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단연 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호평하는 분위기다.

17일 노우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의 매출이 올해 2조원대 수준에서 오는 2024년에는 11조원까지 불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의 실적추정에 핵심 요소는 양산능력(Q)”이라며 “전방 고객사들의 급증하는 물량요청에 대응, 구지 3공장 신규투자를 결정해 2026년 최대 30만톤의 생산Capa를 확보하면 엘앤에프의 추정 매출액은 올해 4조4000억원, 2024년 11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도 엘앤에프가 3분기까지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연된 매출 반영 및 구지 2공장 풀가동 효과로 전분기 대비 양극재 출하량이 40% 증가할 것”이라며 “니켈 가격 상승(2분기 가격 반영), 환율 상승,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도 10%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에는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과 더불어 북미·유럽 투자 발표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이벤트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의 IRA 법안으로 인한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보였다.

전창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IRA 법안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핵심 사항은 양극재 배터리 소재의 북미 역내 생산과 리튬 및 니켈 등 광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 내 생산 혹은 북미 역내 리사이클 생산”이라면서 “레드우드와 엘앤에프의 북미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협력이 그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 이후 추가될 해외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북미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캐파 가이던스는 국내 기준 2022년 13만톤, 2024년초 22만톤, 2026년 30만톤 수준이며 해외 캐파 추가에 따른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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