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LS그룹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가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구자은 LS그룹 회장,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다르마완 프라소조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대표이사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5~7월 여름 내내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친환경 ‘전기화 시대’에 그룹의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소재·에너지 사업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그룹의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2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LS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으로 인한 ‘전기화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또한 LS그룹은 주주, 고객, 시장 등 LS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ESG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S그룹 각 계열사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간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의 경험을 살려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5일,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과 ㈜LS 명노현 사장(왼쪽 두 번째)이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그룹)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LS는 지난 5월 LS-Nikko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9300억원에 사들인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LS 관계자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Nikko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동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과 주주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55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했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같은 해 11월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풍력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기존 해저케이블 생산뿐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8월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 내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한다. LS일렉트릭은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사업 운영 중 취득한 운영데이터를 협력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이 조성할 예정인 탄소중립 공원에는 주차장 태양광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시설(급속/완속),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전 수익으로 운영비를 확보에 나선다. 에너지 자급자족은 물론 인근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경우 전기공급(비상전원)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올해 7월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올해 8월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 내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한다. 관련 MOU 체결식 모습 (사진=LS그룹)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오는 2024년부터는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춘다. LS이모빌티솔루션 측은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S-Nikko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ESG 인증 시스템이다. 향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ESG 관련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세계 시장 공략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국내 작업기 생산 업체인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랜드솔루션(LAND SOLUTIONS)’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1만5500평 규모의 부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로더(적재용 작업기), 백호(굴착용 작업기)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들은 국내와 LS엠트론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E1은 올해 4월 ‘휴맥스모빌리티’와, 5월에는 ‘스탠다드에너지’와 각각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장 운영(하이파킹)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휴맥스 EV), 차량 공유 서비스(피플카, 카플랫 비즈), 주차 설비(휴맥스 팍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와는 E1이 보유한 LPG 충전소에 ‘스탠다드에너지’의 ESS를 연계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에 나선다”며 “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과 주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전기·전자·에너지 계열사 현장 경영…“친환경 전기 시대, 제2의 도약”

친환경 ‘전기의 시대’ 맞아 그룹 도약 박차
미래성장 신규 사업 발굴·육성에도 힘싣기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8.29 16:32 의견 0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LS그룹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가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구자은 LS그룹 회장,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다르마완 프라소조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대표이사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5~7월 여름 내내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친환경 ‘전기화 시대’에 그룹의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소재·에너지 사업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그룹의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2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LS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으로 인한 ‘전기화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또한 LS그룹은 주주, 고객, 시장 등 LS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ESG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S그룹 각 계열사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간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의 경험을 살려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5일,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과 ㈜LS 명노현 사장(왼쪽 두 번째)이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그룹)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LS는 지난 5월 LS-Nikko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9300억원에 사들인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LS 관계자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Nikko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동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과 주주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55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했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같은 해 11월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풍력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기존 해저케이블 생산뿐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8월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 내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한다. LS일렉트릭은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사업 운영 중 취득한 운영데이터를 협력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이 조성할 예정인 탄소중립 공원에는 주차장 태양광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시설(급속/완속),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전 수익으로 운영비를 확보에 나선다. 에너지 자급자족은 물론 인근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경우 전기공급(비상전원)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올해 7월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올해 8월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 내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한다. 관련 MOU 체결식 모습 (사진=LS그룹)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오는 2024년부터는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춘다.

LS이모빌티솔루션 측은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S-Nikko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ESG 인증 시스템이다. 향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ESG 관련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세계 시장 공략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국내 작업기 생산 업체인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랜드솔루션(LAND SOLUTIONS)’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1만5500평 규모의 부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로더(적재용 작업기), 백호(굴착용 작업기)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들은 국내와 LS엠트론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E1은 올해 4월 ‘휴맥스모빌리티’와, 5월에는 ‘스탠다드에너지’와 각각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장 운영(하이파킹)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휴맥스 EV), 차량 공유 서비스(피플카, 카플랫 비즈), 주차 설비(휴맥스 팍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와는 E1이 보유한 LPG 충전소에 ‘스탠다드에너지’의 ESS를 연계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에 나선다”며 “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과 주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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