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 (사진=대한항공) 호주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다른 기업결합심사들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안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병 승인을 시사했다. ACCC는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두 개의 항공사 간 결합에 대한 사안"이라며 "하지만 콴타스항공이라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가 모두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사 간 기업결합과는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호주 경쟁당국의 승인을 필두로 다른 미승인 경쟁당국들의 승인 시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현재까지 대한민국,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받았다. 태국으로부터는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았다. 또 임의 신고 국가의 경우 이번 호주를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다. 필리핀 역시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머지 필수신고국가인 미국, EU, 중국, 일본과 임의 신고 국가인 영국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호주서 아시아나 합병 승인…“다른 심사도 급물살” 기대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9.01 16:26 의견 0
대한항공 보잉787 (사진=대한항공)


호주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다른 기업결합심사들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안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병 승인을 시사했다.

ACCC는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두 개의 항공사 간 결합에 대한 사안"이라며 "하지만 콴타스항공이라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가 모두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사 간 기업결합과는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호주 경쟁당국의 승인을 필두로 다른 미승인 경쟁당국들의 승인 시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현재까지 대한민국,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받았다. 태국으로부터는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았다.

또 임의 신고 국가의 경우 이번 호주를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다. 필리핀 역시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머지 필수신고국가인 미국, EU, 중국, 일본과 임의 신고 국가인 영국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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