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오른쪽)와 김민철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MDI 20만톤 증설 종합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미쓰이화학) 금호미쓰이화학이 가구와 차 내장재 등에 활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의 20만톤 증설에 본격 돌입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전날 포스코건설과 MDI 증설 종합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이다. 일상 생활부터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증설로 금호미쓰이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41만톤에서 61만톤으로 확대한다. 공사는 오는 10월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증설 투자금은 총 5000억원이다. 금호미쓰이화학 측은 “회사는 현재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MDI 국내 1위”라며 “MDI 증설이 완료되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4위 업체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새로 증설되는 공장에는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다. 회사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설비를 도입한다.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는 “원료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환경 오염을 방지하면서 원재료 자급률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당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을 MDI 생산 공정에 적용시키며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에 MDI 20만톤 증설…5000억 규모

MDI, 가구·차 내장재·단열재 등 활용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지난해 결정 후 본공사 돌입…폐수 재활용 친환경 기술 도입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9.07 09:42 의견 0
6일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오른쪽)와 김민철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MDI 20만톤 증설 종합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미쓰이화학)


금호미쓰이화학이 가구와 차 내장재 등에 활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의 20만톤 증설에 본격 돌입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전날 포스코건설과 MDI 증설 종합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이다. 일상 생활부터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증설로 금호미쓰이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41만톤에서 61만톤으로 확대한다. 공사는 오는 10월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증설 투자금은 총 5000억원이다. 금호미쓰이화학 측은 “회사는 현재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MDI 국내 1위”라며 “MDI 증설이 완료되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4위 업체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새로 증설되는 공장에는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다. 회사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설비를 도입한다.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는 “원료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환경 오염을 방지하면서 원재료 자급률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당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을 MDI 생산 공정에 적용시키며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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