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항지구에 설치된 기립식 방조벽. (사진=동부건설) 한반도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에 동부건설이 시공 설치한 기립식 방조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마산합포구 지역은 태풍 등 재해가 발생하면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 지역이었으나 '힌남노' 태풍 발생 당시 이 회사가 시공 설치한 마산 구항지구 방재시설이 피해를 최소화했다 . 동부건설이 시공한 마산 구항지구 방재시설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약 5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됐다. 투명강화벽, 기립식 방조벽, 방조문, 방재언덕 등 크게 4개 구역에 걸쳐 시공했다. 특히 200m에 달하는 2m 규모 기립식 방조벽은 방재 목적으로 시공된 기립식 방조벽으로는 국내 최초로 알려져 있다. 동부건설은 이 방조벽이 대형 재해 대비를 목적으로 침수피해방지를 위한 방재시설인 만큼 구조적 안정성 및 견고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설계였던 공압식(고무막체 팽창에 의한 기립식 방조벽)을 유압식(유압실린더에 의한 문비 기립)으로 설계 변경함으로써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수동운전이 가능하고 별도의 기계실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도 용이하다. 평상시에는 눕혀서 보도 및 자전거 도로 등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태풍 내습시에는 수직으로 기립해 방조벽으로 사용된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유사시에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초강력 태풍과 같은 대형 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시설인 만큼 심도 있는 검토와 면밀한 시공을 통해 완성했다"며 "이번 힌남노 태풍 상륙시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동부건설 시공 방재시설, 마산지역 태풍 ‘힌남노’ 피해 막았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9.14 15:25 의견 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항지구에 설치된 기립식 방조벽. (사진=동부건설)

한반도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에 동부건설이 시공 설치한 기립식 방조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마산합포구 지역은 태풍 등 재해가 발생하면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 지역이었으나 '힌남노' 태풍 발생 당시 이 회사가 시공 설치한 마산 구항지구 방재시설이 피해를 최소화했다 .

동부건설이 시공한 마산 구항지구 방재시설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약 5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됐다. 투명강화벽, 기립식 방조벽, 방조문, 방재언덕 등 크게 4개 구역에 걸쳐 시공했다. 특히 200m에 달하는 2m 규모 기립식 방조벽은 방재 목적으로 시공된 기립식 방조벽으로는 국내 최초로 알려져 있다.

동부건설은 이 방조벽이 대형 재해 대비를 목적으로 침수피해방지를 위한 방재시설인 만큼 구조적 안정성 및 견고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설계였던 공압식(고무막체 팽창에 의한 기립식 방조벽)을 유압식(유압실린더에 의한 문비 기립)으로 설계 변경함으로써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수동운전이 가능하고 별도의 기계실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도 용이하다.

평상시에는 눕혀서 보도 및 자전거 도로 등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태풍 내습시에는 수직으로 기립해 방조벽으로 사용된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유사시에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초강력 태풍과 같은 대형 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시설인 만큼 심도 있는 검토와 면밀한 시공을 통해 완성했다"며 "이번 힌남노 태풍 상륙시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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