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개발 현황(해외 2상이후 파이프라인) 최근 한미약품의 신약 '롤론티스'가 FDA 승인을 받은 가운데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승인은 스펙트럼향 기술수출 이후 10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호철 애널리스트는 "롤론티스의 FDA 승인은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판매하는 최초의 바이오 신약"이라며 "자체개발한 약효 연장 플랫폼 '랩스커버리'의 첫 FDA 승인 사례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자체개발중인 HM15211와 2020년 MSD(머크)에 기술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도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적용한 NASH(비알콜성지방간염)신약으로, 유의미한 글로벌 2상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 이 애널리스트는 "2015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HER2 Exon20 변이)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도 올해 11월24일까지 FDA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며 "결과에 따라 주가상승 모멘텀 발생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경한미의 호실적도 한미약품 성장세를 견인 중이다. 연결회사 북경한미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85억원(YoY+31.8%)과 영업이익 171억원(YoY +98.6%)을 달성했다. 엄격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중국서 진해거담제(기침,가래약) 이탄정(유아용)과 이안핑이 각각 264억원(1.2억위안,YoY+21.9%)과 39억원(2000만위안,YoY+98.8%)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임상과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스펙트럼사의 영업력이 얼마나 성과를 보일 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제품의 경우 특허가 만료돼 이미 다양한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고 있다"며 "판매사인 스펙트럼의 영업력 등 미국 유통 채널의 협업 여부가 성공의 키"라고 전했다.

[애널픽] ‘10년만의 성과’ 한미약품 신약, 증권가 평가는?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9.20 09:24 의견 0

한미약품 신약개발 현황(해외 2상이후 파이프라인)

최근 한미약품의 신약 '롤론티스'가 FDA 승인을 받은 가운데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승인은 스펙트럼향 기술수출 이후 10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호철 애널리스트는 "롤론티스의 FDA 승인은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판매하는 최초의 바이오 신약"이라며 "자체개발한 약효 연장 플랫폼 '랩스커버리'의 첫 FDA 승인 사례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자체개발중인 HM15211와 2020년 MSD(머크)에 기술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도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적용한 NASH(비알콜성지방간염)신약으로, 유의미한 글로벌 2상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 이 애널리스트는 "2015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HER2 Exon20 변이)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도 올해 11월24일까지 FDA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며 "결과에 따라 주가상승 모멘텀 발생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경한미의 호실적도 한미약품 성장세를 견인 중이다. 연결회사 북경한미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85억원(YoY+31.8%)과 영업이익 171억원(YoY +98.6%)을 달성했다. 엄격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중국서 진해거담제(기침,가래약) 이탄정(유아용)과 이안핑이 각각 264억원(1.2억위안,YoY+21.9%)과 39억원(2000만위안,YoY+98.8%)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임상과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스펙트럼사의 영업력이 얼마나 성과를 보일 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제품의 경우 특허가 만료돼 이미 다양한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고 있다"며 "판매사인 스펙트럼의 영업력 등 미국 유통 채널의 협업 여부가 성공의 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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