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 보령 LNG 터미널, 퀀텀센싱 등 3사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 및 적용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퀀텀센싱 김동만 대표이사, 보령 LNG터미널 김봉진 대표이사, SK텔레콤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 (사진=SKT) SK텔레콤(SKT)이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적용한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SKT는 ‘양자(퀀텀)’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보령LNG 터미널에 적용한다. SKT와 보령 LNG 터미널, 퀀텀센싱 등 3사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 및 적용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이다. 가스센싱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양자가스센싱 시스템 국내 첫 실증사업은 지금까지 양자의 특성을 통신보안에 활용했던 QKD(양자키분배기)와 QRNG(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양자센싱(Quantum sensing)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양자산업이 확장됐다. SKT 양자가스센싱 시스템 개념도 (자료=SKT) SKT는 이번 양자가스센싱 실증사업의 총괄을 맡아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퀀텀센싱사와 협업을 통해 장비 국산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올 4분기 현장 및 환경 실사를 통해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최적 요건을 산정한다. 내년 중에는 보령 LNG 터미널 저장탱크에 시스템 설치, 적용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시설 관제를 위해선 화학반응식 가스 탐지 방식이나 적외선 기반 가스누출 방식을 이용했다”며 “기존 방식은 건물 외부에 설치할 경우 바람의 영향으로 감지 능력이 떨어지거나 탐지거리가 짧아 가스 농도 측정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반면 양자가스센싱은 누출되는 가스에 레이저를 쏜 후 돌아오는 반사파의 빛 알갱이 수를 측정해 가스의 농도와 부피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가스누출 형상도 파악 가능해 가스가 누출된 지점부터 확산 방향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자가스센서의 레이저 수신부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인 단일광자검출기 ‘아이디큐브(ID Qube)’를 공급한다. ‘아이디큐브’는 소량의 빛도 감지할 수 있는 초민감도를 갖고 있는 양자가스센서의 핵심 부품이다. 하민용 SKT CDO(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양자기술을 국내 가스안전 분야에 적용해 가스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가스 생산기지와 가스누출 위험이 있는 다양한 사이트로 확대하고 각종 환경 가스 누출을 검출하는 환경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 ‘양자 가스센싱’ 첫 실증 나선다…‘양자산업’ 확장

SKT-보령LNG터미널-퀀텀센싱, ‘양자 가스 센싱 실증’ MOU
보령 LNG 터미널에 올 4분기 현장 실사…내년 본격 설치·적용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9.20 09:36 의견 0
SK텔레콤(SKT), 보령 LNG 터미널, 퀀텀센싱 등 3사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 및 적용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퀀텀센싱 김동만 대표이사, 보령 LNG터미널 김봉진 대표이사, SK텔레콤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 (사진=SKT)


SK텔레콤(SKT)이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적용한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SKT는 ‘양자(퀀텀)’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보령LNG 터미널에 적용한다.

SKT와 보령 LNG 터미널, 퀀텀센싱 등 3사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 및 적용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이다. 가스센싱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양자가스센싱 시스템 국내 첫 실증사업은 지금까지 양자의 특성을 통신보안에 활용했던 QKD(양자키분배기)와 QRNG(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양자센싱(Quantum sensing)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양자산업이 확장됐다.

SKT 양자가스센싱 시스템 개념도 (자료=SKT)


SKT는 이번 양자가스센싱 실증사업의 총괄을 맡아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퀀텀센싱사와 협업을 통해 장비 국산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올 4분기 현장 및 환경 실사를 통해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최적 요건을 산정한다. 내년 중에는 보령 LNG 터미널 저장탱크에 시스템 설치, 적용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시설 관제를 위해선 화학반응식 가스 탐지 방식이나 적외선 기반 가스누출 방식을 이용했다”며 “기존 방식은 건물 외부에 설치할 경우 바람의 영향으로 감지 능력이 떨어지거나 탐지거리가 짧아 가스 농도 측정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반면 양자가스센싱은 누출되는 가스에 레이저를 쏜 후 돌아오는 반사파의 빛 알갱이 수를 측정해 가스의 농도와 부피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가스누출 형상도 파악 가능해 가스가 누출된 지점부터 확산 방향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자가스센서의 레이저 수신부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인 단일광자검출기 ‘아이디큐브(ID Qube)’를 공급한다. ‘아이디큐브’는 소량의 빛도 감지할 수 있는 초민감도를 갖고 있는 양자가스센서의 핵심 부품이다.

하민용 SKT CDO(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양자기술을 국내 가스안전 분야에 적용해 가스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가스 생산기지와 가스누출 위험이 있는 다양한 사이트로 확대하고 각종 환경 가스 누출을 검출하는 환경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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