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는 디지털 만화 및 웹툰 등 온라인 콘텐츠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종속회사 블루포션게임즈는 에오스(EOS) IP를 기반으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초 웹 소설 업체 2곳(동아미디어, 영상출판미디어)를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미스터블루가 보유한 무협 4대천왕 IP (자료=그로쓰리서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인 온라인 콘텐츠 사업은 무협 4대 천왕(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 IP를 기반으로 꾸준하게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가입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650만명이며, 이 중에서 평균적으로 월 결제하는 구독 고객은 30만명이다. 보유 IP에 대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미스터블루는 자체 제작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아카데미 기능을 하므로 만화작가, 그림작가 등을 양성하기도 한다. 지난 2019년 미얀마 현지에 제작 스튜디오를 확보하면서 작품의 제작단가를 낮추는 효과도 보았다.
해외시장도 꾸준히 공략하면서 현재 글로벌 10개 국가에 350여개의 웹툰을 공급하고 있다.
미스터블루 에오스(EOS) (자료=그로쓰리서치)
블루포션게임즈가 영위하는 게임사업은 에오스 IP를 기반으로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 분기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신작 게임 '에오스블랙'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신작 게임 출시와 함께 게임사업의 매출도 레벨업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4년도 연간 610억원까지도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미스터블루 자회사 동아미디어, 영상출판미디어 기업개요 (자료=그로쓰리서치)
또 하나 기대 사업은 웹 소설이다. 2022년 초 동아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 2개 회사를 인수하면서 웹 소설 IP(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미스터블루의 플랫폼 역량이 더해지면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중장기적으로 양사 매출이 400억~5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경우 합병과 함께 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스터블루의 목표주가는 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 2023년 예상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수준을 추정했고, Target PER 15배를 적용해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매수의 시기는 23년초에 해도 늦지 않으므로 사업적인 분석이 된 상태에서 천천히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로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으며,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