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 관련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방문 중에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관련 논의를 가졌다. 2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히칠레마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와 관련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SK그룹이 세계 1위의 동박 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핵심 소재인 동박 원재료를 공급하는 잠비아의 구리 광산은 SK에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외에도 잠비아가 태양광과 수력 등 그린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을 도울 수 있다”며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기에 잠비아의 제조 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 따르면 히칠레마 대통령은 “최 회장의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SK와 잠비아의 사업 협력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SK 관계자는 “잠비아와의 협력이 구체화하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잠비아도 풍부한 천연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그린 비즈니스를 확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이번 면담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도 나섰다.

최태원 회장, 미국서 잠비아 대통령 만나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논의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9.23 13:33 의견 0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 관련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방문 중에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관련 논의를 가졌다.

2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히칠레마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와 관련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SK그룹이 세계 1위의 동박 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핵심 소재인 동박 원재료를 공급하는 잠비아의 구리 광산은 SK에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외에도 잠비아가 태양광과 수력 등 그린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을 도울 수 있다”며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기에 잠비아의 제조 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 따르면 히칠레마 대통령은 “최 회장의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SK와 잠비아의 사업 협력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SK 관계자는 “잠비아와의 협력이 구체화하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잠비아도 풍부한 천연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그린 비즈니스를 확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이번 면담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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