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문제를 두고 종합국감 때 이재용 부회장이 나와야 한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문제를 두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합국감 때 이재용 부회장이 나와야 한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7일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GOS 문제에 대해 충돌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이처럼 밝혔다. 박 의원은 삼성전자가 GOS 문제의 책임을 소비자에 떠넘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노 사장은 후속 조치로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박 의원은 일반인 증인으로 출석한 노 사장에게 “GOS가 일반 앱에는 적용이 안 되고 일부 게임에만 적용된다고 했는데 목록을 보면 클래시오브클랜, 원신, 리니지, 마인크래프트 등 이용자가 엄청 많은 게임이다. 이게 일부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노 사장은 “게이머들의 사용성 보장을 위해 수천개의 글로벌 게임을 다 테스트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GOS에 해당되는 게임은 오랫동안 실행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GOS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GOS 사태의 원인에 대해 삼성전자가 내부에서 하드웨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묵살하고 원가 타협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부 의견을 묵살했는데 결함이 나오자 사과를 하지 않았나”라며 “안전 운운하면서 GOS를 끄면 무상수리도 안 해준다며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노 사장은 “잘못된 내용이라 생각한다”며 “GOS 유무와 상관없이 소비자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 아래 품질 보증 내에서 충실히 보장하고 있고 GOS 동작 여부와 무관하다”고 받아쳤다. 이어 노 사장은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고 그 이후엔 많은 부분 불만이 해소됐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에 타협이 없다고 했다가 3주만에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하겠다고 하더니 다시 GOS 해제 시 무상수리를 안해준다고 한다”며 “GOS가 성능조작이 아니라 안전을 위한 게임최적화서비스라는 건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종합감사 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나와야 한다”면서 “반도체 수율 문제는 알지도 못하는 증인과는 이 문제를 책임 있게 논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 ‘GOS 논란’ 국감 소환…“이재용 부회장 나와야”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0.07 21:14 의견 0
7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문제를 두고 종합국감 때 이재용 부회장이 나와야 한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문제를 두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합국감 때 이재용 부회장이 나와야 한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7일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GOS 문제에 대해 충돌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이처럼 밝혔다.

박 의원은 삼성전자가 GOS 문제의 책임을 소비자에 떠넘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노 사장은 후속 조치로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박 의원은 일반인 증인으로 출석한 노 사장에게 “GOS가 일반 앱에는 적용이 안 되고 일부 게임에만 적용된다고 했는데 목록을 보면 클래시오브클랜, 원신, 리니지, 마인크래프트 등 이용자가 엄청 많은 게임이다. 이게 일부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노 사장은 “게이머들의 사용성 보장을 위해 수천개의 글로벌 게임을 다 테스트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GOS에 해당되는 게임은 오랫동안 실행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GOS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GOS 사태의 원인에 대해 삼성전자가 내부에서 하드웨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묵살하고 원가 타협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부 의견을 묵살했는데 결함이 나오자 사과를 하지 않았나”라며 “안전 운운하면서 GOS를 끄면 무상수리도 안 해준다며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노 사장은 “잘못된 내용이라 생각한다”며 “GOS 유무와 상관없이 소비자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 아래 품질 보증 내에서 충실히 보장하고 있고 GOS 동작 여부와 무관하다”고 받아쳤다.

이어 노 사장은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고 그 이후엔 많은 부분 불만이 해소됐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에 타협이 없다고 했다가 3주만에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하겠다고 하더니 다시 GOS 해제 시 무상수리를 안해준다고 한다”며 “GOS가 성능조작이 아니라 안전을 위한 게임최적화서비스라는 건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종합감사 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나와야 한다”면서 “반도체 수율 문제는 알지도 못하는 증인과는 이 문제를 책임 있게 논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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