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화 콘텐츠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 또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면서 라면, 치킨 등을 앞세운 한국 대표 식품기업들이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에 뷰어스는 해외로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라면‧치킨 등 ‘K-푸드’의 현 상황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대중음악과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 열풍에 힘입어 한국 라면이 해외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간편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로 대접받고 있어서다. 특히 한국 라면은 세계 최대 라면 소비국인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이에 국내 라면업계 ‘빅3’가 다음달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앞두고 마케팅 총력전에 나선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한국 라면의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3억83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9% 증가했다. 라면 수출은 2015년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도 6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가장 수출 비중이 높았던 곳은 중국(9191만 달러)이다. 이어 미국 4786만달러, 일본 3032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수출액도 중국이 22.2%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12%, 9.7% 순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발맞춰 삼양식품·농심·오뚜기 등 국내 라면업계 ‘빅3’가 다음달 11일부터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겨냥한 총력전을 펼친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매김한 광군제는 중국 최대 쇼핑일이다. 광군제에서 눈에 띠는 업체는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29% 증가한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도 광군제를 겨냥한 주력 제품으로 불닭볶음면을 내세운다. 삼양식품의 불닭브랜드는 그동안 진행된 광군제에서 국내 식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삼양식품 대표 제품이다. 또한 삼양식품은 베스트셀러 패키지 등을 선보이고, 알리바바 내 광고 진행, 삼양식품 플래그샵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증정 및 구매 고객에 사은품 증정,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 왕홍 라이브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 공장 3개를 보유하고 있는 농심은 이번 광군제를 통해 중국 시장내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2019년 광군제에서 메출 11억6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30억원, 2021년 45억원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광군제를 맞이해 농심은 신라면, 신라면블랙, 안성탕면 등 농심의 인기제품을 담은 광군제 세트 제품을 판매한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농심의 주력 제품을 8종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광군제 세트제품을 준비했다”며 “타오바오몰, 징동닷컴 등 중국 내 온라인 채널에서 판촉과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오뚜기는 ▲진라면순한맛 ▲진라면매운맛 ▲보들보들치즈라면 ▲김치라면 ▲보들보들치즈라면매운맛 ▲옛날잡채 용기 ▲뚜기네분식집 쌀떡볶이 ▲뚜기네분식집 국물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광군제에서 최대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광군제에서는 ▲진라면 순한맛 ▲진라면 매운맛 ▲보들보들치즈라면 ▲김치라면 등을 바탕으로 징동닷컴과 티몰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K푸드 세계로] ① K-라면, 중국대전 임박…삼양식품·농심·오뚜기, 광군제 총력전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 전년比 19% 오른 3억8340만 달러…중국 비중 가장 높아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내세워 광군제 겨냥…지난해 매출, 전년比 29%↑
농심, 광군제 세트 제품 판매…오뚜기, 진라면 등 20억 매출 목표

탁지훈 기자 승인 2022.10.23 07:00 | 최종 수정 2022.10.24 11:27 의견 0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화 콘텐츠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 또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면서 라면, 치킨 등을 앞세운 한국 대표 식품기업들이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에 뷰어스는 해외로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라면‧치킨 등 ‘K-푸드’의 현 상황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대중음악과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 열풍에 힘입어 한국 라면이 해외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간편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로 대접받고 있어서다.

특히 한국 라면은 세계 최대 라면 소비국인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이에 국내 라면업계 ‘빅3’가 다음달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앞두고 마케팅 총력전에 나선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한국 라면의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3억83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9% 증가했다. 라면 수출은 2015년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도 6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가장 수출 비중이 높았던 곳은 중국(9191만 달러)이다. 이어 미국 4786만달러, 일본 3032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수출액도 중국이 22.2%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12%, 9.7% 순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발맞춰 삼양식품·농심·오뚜기 등 국내 라면업계 ‘빅3’가 다음달 11일부터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겨냥한 총력전을 펼친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매김한 광군제는 중국 최대 쇼핑일이다.

광군제에서 눈에 띠는 업체는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29% 증가한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도 광군제를 겨냥한 주력 제품으로 불닭볶음면을 내세운다. 삼양식품의 불닭브랜드는 그동안 진행된 광군제에서 국내 식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삼양식품 대표 제품이다.

또한 삼양식품은 베스트셀러 패키지 등을 선보이고, 알리바바 내 광고 진행, 삼양식품 플래그샵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증정 및 구매 고객에 사은품 증정,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 왕홍 라이브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 공장 3개를 보유하고 있는 농심은 이번 광군제를 통해 중국 시장내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2019년 광군제에서 메출 11억6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30억원, 2021년 45억원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광군제를 맞이해 농심은 신라면, 신라면블랙, 안성탕면 등 농심의 인기제품을 담은 광군제 세트 제품을 판매한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농심의 주력 제품을 8종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광군제 세트제품을 준비했다”며 “타오바오몰, 징동닷컴 등 중국 내 온라인 채널에서 판촉과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오뚜기는 ▲진라면순한맛 ▲진라면매운맛 ▲보들보들치즈라면 ▲김치라면 ▲보들보들치즈라면매운맛 ▲옛날잡채 용기 ▲뚜기네분식집 쌀떡볶이 ▲뚜기네분식집 국물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광군제에서 최대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광군제에서는 ▲진라면 순한맛 ▲진라면 매운맛 ▲보들보들치즈라면 ▲김치라면 등을 바탕으로 징동닷컴과 티몰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