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이후가 문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적으로 장기 전망은 유효하나 대부분 일시적 성장 모멘텀의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터4사 중 톱픽으로는 에스엠을 꼽았다. 26일 다올투자증권이 내놓은 엔터 4사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경우 연말께 구체화되는 신사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역 보이그룹과 신인 걸그룹의 성장세는 뚜렷하나 이익 성장을 위해선 신사업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하정 애널리스트는 "하이브의 경우 아티스트 IP 성장만으로는 내년도 이익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게임, 위버스, NFT 등 신사업이 내년 이익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 11월 공개가 예상되는 게임사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의 적정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JYP Ent는 10월 컴백한 스트레이키즈까지 큰 폭의 성장은 이어지며 성장에 대한 의문은 덜한 편이지만 일시적 모멘텀 공백이 약점이라고 봤다. 적정주가는 8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7일 발매한 앨범이 선주문 237만장을 기록하며 팬덤 성자으이 성과를 증명했으며 이 효과는 내년 3월 월드투어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내년 3월 월드투어가 끝나고 차기 앨범 성과와 투어 규모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음 성장을 확인하기까지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다"며 "트와이스와 ITZY의 잠재력도 충분하나 두 아티스트 역시 7~8월 컴백해 다음 모멘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에스엠에 대해선 내년 성장을 기대할 만한 요인이 풍부하다고 했다. 프로듀싱 체계에 대한 우려는 밸류에이션에 기반영돼 산업내 톱픽으로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프로듀싱 역량을 재증명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순 있으나 이는 낮은 밸류에이션에 기반영돼 있다"면서 적정주가를 9만4000원으로 올렸다. 와이지엔터의 경우 트레저가 주춤하며 라인업 확장성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 확대는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컴백한 트레저의 음반이 일시적으로 주춤하며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면서 적정주가를 5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아티스트 확장성에 대한 의문이 맞다 하더라도 와이지엔터 아티스트와 사업이 산업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린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엔터4사 중 ‘에스엠’만 적정주가 상향, 왜?

홍승훈 기자 승인 2022.10.26 09:24 | 최종 수정 2022.10.26 09:26 의견 0


3분기 이후가 문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적으로 장기 전망은 유효하나 대부분 일시적 성장 모멘텀의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터4사 중 톱픽으로는 에스엠을 꼽았다.

26일 다올투자증권이 내놓은 엔터 4사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경우 연말께 구체화되는 신사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역 보이그룹과 신인 걸그룹의 성장세는 뚜렷하나 이익 성장을 위해선 신사업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하정 애널리스트는 "하이브의 경우 아티스트 IP 성장만으로는 내년도 이익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게임, 위버스, NFT 등 신사업이 내년 이익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 11월 공개가 예상되는 게임사업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의 적정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JYP Ent는 10월 컴백한 스트레이키즈까지 큰 폭의 성장은 이어지며 성장에 대한 의문은 덜한 편이지만 일시적 모멘텀 공백이 약점이라고 봤다. 적정주가는 8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7일 발매한 앨범이 선주문 237만장을 기록하며 팬덤 성자으이 성과를 증명했으며 이 효과는 내년 3월 월드투어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내년 3월 월드투어가 끝나고 차기 앨범 성과와 투어 규모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음 성장을 확인하기까지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다"며 "트와이스와 ITZY의 잠재력도 충분하나 두 아티스트 역시 7~8월 컴백해 다음 모멘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에스엠에 대해선 내년 성장을 기대할 만한 요인이 풍부하다고 했다. 프로듀싱 체계에 대한 우려는 밸류에이션에 기반영돼 산업내 톱픽으로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프로듀싱 역량을 재증명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순 있으나 이는 낮은 밸류에이션에 기반영돼 있다"면서 적정주가를 9만4000원으로 올렸다.

와이지엔터의 경우 트레저가 주춤하며 라인업 확장성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 확대는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컴백한 트레저의 음반이 일시적으로 주춤하며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면서 적정주가를 5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아티스트 확장성에 대한 의문이 맞다 하더라도 와이지엔터 아티스트와 사업이 산업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린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