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 전망 속에 목표주가가 잇따라 떨어지고 있다. 26일 KB증권은 CJ ENM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매출액은 1.2조원(+40.8% YoY), 영업이익은 558억원(OPM 4.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30% 가깝게 끌어내렸다. 부문별로는 미디어의 경우 영업이익이 251억원(OPM 3.4%)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방송 광고 업황 둔화 속 피프스시즌 적자 지속과 티빙의 수익성 악화가 악영향을 미쳤다. 커머스의 경우 소비 둔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172억원(OPM 5.2%)으로 예상됐고 영화부문은 -5억원(OPM 0.5%)으로 영업적자가 예상됐다. 다만 음악의 경우 자체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향 증가로 영업이익 137억원(OPM 14.1%)을 기대했다. KB증권은 특히 티빙의 수익화보다는 구독자 확보가 관건이라고 봤다. 최용현 애널리스트는 “내년 시즌과의 합병 후 구독자 이탈 없이 시너지가 나타난다면, 향후 수익화 전략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트래픽으로는 효율적인 광고집행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도 전일 보고서를 통해 CJ ENM의 전반적으로 더딘 성장세와 하락한 지분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낮췄다.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주요 부문(미디어, 커머스)의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구간”이라며 “현재 수익성 부담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긴 호흡으로 접근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애널픽] CJ ENM, 목표가 줄하향...“수익화보다 티빙 구독자 확보부터”

이영빈 기자 승인 2022.10.26 10:26 | 최종 수정 2022.10.26 10:45 의견 0


CJ ENM이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 전망 속에 목표주가가 잇따라 떨어지고 있다.

26일 KB증권은 CJ ENM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매출액은 1.2조원(+40.8% YoY), 영업이익은 558억원(OPM 4.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30% 가깝게 끌어내렸다.

부문별로는 미디어의 경우 영업이익이 251억원(OPM 3.4%)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방송 광고 업황 둔화 속 피프스시즌 적자 지속과 티빙의 수익성 악화가 악영향을 미쳤다.

커머스의 경우 소비 둔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172억원(OPM 5.2%)으로 예상됐고 영화부문은 -5억원(OPM 0.5%)으로 영업적자가 예상됐다. 다만 음악의 경우 자체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향 증가로 영업이익 137억원(OPM 14.1%)을 기대했다.

KB증권은 특히 티빙의 수익화보다는 구독자 확보가 관건이라고 봤다. 최용현 애널리스트는 “내년 시즌과의 합병 후 구독자 이탈 없이 시너지가 나타난다면, 향후 수익화 전략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트래픽으로는 효율적인 광고집행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도 전일 보고서를 통해 CJ ENM의 전반적으로 더딘 성장세와 하락한 지분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낮췄다.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주요 부문(미디어, 커머스)의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구간”이라며 “현재 수익성 부담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긴 호흡으로 접근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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