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를 자산운용사 직판앱 등을 통해 가입하면 수수료가 얼마나 저렴할까. 펀드 직판을 시행 중인 국내 자산운용사 5곳의 펀드 판매보수를 비교한 결과, 각 운용사의 대표 펀드 중 국내 주식형펀드는 BNK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순으로 판매보수가 저렴했다. EMP펀드에 주력하는 한화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삼성자산운용의 직판 판매보수가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보수 절감은 직판의 가장 큰 장점이다. 판매보수는 펀드를 판매하는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회사들이 펀드 판매를 대행하고 받는 돈을 말한다. 직판의 경우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보수가 비교적 저렴하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직판 보수, BNK운용 가장 저렴 지난 1일 직판앱을 출시한 BNK자산운용사는 금융투자업계 최저수준의 펀드 판매보수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BNK자산운용사의 주식형 펀드인 ‘BNK튼튼코리아증권1호C1’의 판매보수는 오프라인 가입 시 연 1.5%지만 BNK직판 앱인 ‘븐크’를 통해 가입하면 연 0.15%로 90%까지 판매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각 운용사들이 대표 상품으로 밀고 있는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저렴한 판매보수다. 기존 오프라인 거래 시 판매보수가 가장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판매보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어 판매보수가 낮은 펀드는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증권1호A’다. 다만 해당 펀드는 선취수수료가 있다. 오프라인으로 거래하면 납입금액의 0.7% 이내를, 직판을 통하면 납입금액의 0.35% 이내를 지불해야 한다. 판매보수는 오프라인 거래 시 연 0.45%, 온라인 직판 거래 시 연 0.225%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글로벌리치투게더C’가 대중적인 펀드로 알려져 있다. 오프라인 가입 시 판매보수는 연 0.93%지만 직판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면 연 0.465%로 낮아진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전 상품 모두 동일하게 직판 채널을 통하면 기존 판매보수의 50%를 절약할 수 있다. ■ ‘EMP펀드’ 판매보수 더 저렴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EMP펀드에 힘을 쏟고 있다. EMP펀드는 주식형ETF, 채권형ETF 등 여러 ETF에 나눠 투자한다. 다른 펀드들에 비해 판매보수가 저렴한 편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직판앱 ‘파인’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직판 펀드 가입은 ‘파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해당 앱에 올라와있는 상품은 총 11개로 ‘파인’을 통해 제일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글로벌메가트렌드EMP’는 개인투자자 대상으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판매사를 통한 온라인 가입시 판매보수가 연 0.25%이고 직판앱을 통해 가입하면 연 0.12%의 판매보수만 내면 된다. 다만 직판을 통하지 않고 가입하는 A-e 클래스 펀드는 납입금액의 0.5% 선취수수료가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앱을 통해서만 직판을 운영한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C’는 판매사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가입할 경우 각각 연 0.6%, 연 0.3% 수준이다. 이에 반해 직판 앱을 통하면 판매보수가 연 0.1% 수준이다. 한화자산운용의 대표 직판 펀드에 비해 저렴하다. 한편 운용보수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가 연 0.2%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메가트렌드EMP펀드(연 0.5%), 메리츠코리아증권1호(연 0.65%), BNK튼튼코리아증권1호(연 0.7%),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글로벌리치투게더(연 1.03%) 순이다.

아직도 은행서 펀드 가입?...직판 통하면 최대 90% 수수료 절감

최하나 기자 승인 2022.11.17 14:27 의견 0


펀드를 자산운용사 직판앱 등을 통해 가입하면 수수료가 얼마나 저렴할까. 펀드 직판을 시행 중인 국내 자산운용사 5곳의 펀드 판매보수를 비교한 결과, 각 운용사의 대표 펀드 중 국내 주식형펀드는 BNK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순으로 판매보수가 저렴했다. EMP펀드에 주력하는 한화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삼성자산운용의 직판 판매보수가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보수 절감은 직판의 가장 큰 장점이다. 판매보수는 펀드를 판매하는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회사들이 펀드 판매를 대행하고 받는 돈을 말한다. 직판의 경우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보수가 비교적 저렴하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직판 보수, BNK운용 가장 저렴

지난 1일 직판앱을 출시한 BNK자산운용사는 금융투자업계 최저수준의 펀드 판매보수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BNK자산운용사의 주식형 펀드인 ‘BNK튼튼코리아증권1호C1’의 판매보수는 오프라인 가입 시 연 1.5%지만 BNK직판 앱인 ‘븐크’를 통해 가입하면 연 0.15%로 90%까지 판매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각 운용사들이 대표 상품으로 밀고 있는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저렴한 판매보수다. 기존 오프라인 거래 시 판매보수가 가장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판매보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어 판매보수가 낮은 펀드는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증권1호A’다. 다만 해당 펀드는 선취수수료가 있다. 오프라인으로 거래하면 납입금액의 0.7% 이내를, 직판을 통하면 납입금액의 0.35% 이내를 지불해야 한다. 판매보수는 오프라인 거래 시 연 0.45%, 온라인 직판 거래 시 연 0.225%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글로벌리치투게더C’가 대중적인 펀드로 알려져 있다. 오프라인 가입 시 판매보수는 연 0.93%지만 직판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면 연 0.465%로 낮아진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전 상품 모두 동일하게 직판 채널을 통하면 기존 판매보수의 50%를 절약할 수 있다.

■ ‘EMP펀드’ 판매보수 더 저렴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EMP펀드에 힘을 쏟고 있다. EMP펀드는 주식형ETF, 채권형ETF 등 여러 ETF에 나눠 투자한다. 다른 펀드들에 비해 판매보수가 저렴한 편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직판앱 ‘파인’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직판 펀드 가입은 ‘파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해당 앱에 올라와있는 상품은 총 11개로 ‘파인’을 통해 제일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글로벌메가트렌드EMP’는 개인투자자 대상으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판매사를 통한 온라인 가입시 판매보수가 연 0.25%이고 직판앱을 통해 가입하면 연 0.12%의 판매보수만 내면 된다. 다만 직판을 통하지 않고 가입하는 A-e 클래스 펀드는 납입금액의 0.5% 선취수수료가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앱을 통해서만 직판을 운영한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C’는 판매사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가입할 경우 각각 연 0.6%, 연 0.3% 수준이다. 이에 반해 직판 앱을 통하면 판매보수가 연 0.1% 수준이다. 한화자산운용의 대표 직판 펀드에 비해 저렴하다.

한편 운용보수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가 연 0.2%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메가트렌드EMP펀드(연 0.5%), 메리츠코리아증권1호(연 0.65%), BNK튼튼코리아증권1호(연 0.7%),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글로벌리치투게더(연 1.0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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