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디레버리지(De-leverage)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과잉 자본 상태인 카카오뱅크가 불편한 상황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디레버리지는 경기 침체기에 빚이 부담으로 작용해 모든 부채를 청산하려는 상황이다. 이에 대출 성장률이 둔화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은 카카오뱅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약점이라는 지적이다. SK증권은 24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금융회사들이 부채비율을 낮추는 디레버리지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대출 증가율을 낮추는 선에서 금융 불안기를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카카오뱅크의 경우 장기 고성장을 위해 자본을 과잉 확충(BIS 비율 37.1%)해둔 상황이어서 대출 성장률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 타 은행들 대비 더 불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SK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장기 대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2만6000원)와 투자의견(중립)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장기 대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5년 후인 2027년 예상 ROE 를 10.1%에서 8.7%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린다"고 전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금리상승으로 NIM(순이자마진)이 확대되고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카카오뱅크와 같이 고성장주에게는 대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카카오뱅크, 디레버리지 국면 속 과잉자본 발목

홍승훈 기자 승인 2022.11.24 09:34 의견 0
(사진=카카오뱅크)


디레버리지(De-leverage)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과잉 자본 상태인 카카오뱅크가 불편한 상황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디레버리지는 경기 침체기에 빚이 부담으로 작용해 모든 부채를 청산하려는 상황이다. 이에 대출 성장률이 둔화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은 카카오뱅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약점이라는 지적이다.

SK증권은 24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금융회사들이 부채비율을 낮추는 디레버리지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대출 증가율을 낮추는 선에서 금융 불안기를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카카오뱅크의 경우 장기 고성장을 위해 자본을 과잉 확충(BIS 비율 37.1%)해둔 상황이어서 대출 성장률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 타 은행들 대비 더 불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SK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장기 대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2만6000원)와 투자의견(중립)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장기 대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5년 후인 2027년 예상 ROE 를 10.1%에서 8.7%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린다"고 전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금리상승으로 NIM(순이자마진)이 확대되고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카카오뱅크와 같이 고성장주에게는 대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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