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2022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뷰어스DB)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상장폐지됐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직접 현재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다음달 8일 20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 거래종료 된다. DAXA는 “위믹스 측이 DAXA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고,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하여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프로젝트의 영속성 문제가 악화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DAXA는 위메이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봤다. 이에 더해 협의체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언론보도했다는 점도 문제를 삼았다. 앞서 DAXA는 지난달 27일 협의체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도 차이가 있었다며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유의종목 지정 된 뒤 4주만에 위믹스는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위메이드 측은 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가 불과 일주일 전에 상장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던 터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닥사와 10여 차례가 넘는 질답을 하면서도 유통량 문제와 관련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게 없다"며 "위믹스의 상장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내기 위한 내부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장 대표가 내일 오전 11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예고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하게 결정한 간담회"라며 "장현국 대표가 직접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 상장 폐지…장현국 대표, 25일 직접 설명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 거래지원 종료...12월8일 업비트 등에서 거래종료
위메이드, 가처분신청 검토...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장폐지 상상하기 어렵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2.11.24 21:27 의견 0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지스타2022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뷰어스DB)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상장폐지됐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직접 현재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다음달 8일 20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 거래종료 된다.

DAXA는 “위믹스 측이 DAXA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고,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하여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프로젝트의 영속성 문제가 악화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DAXA는 위메이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봤다. 이에 더해 협의체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언론보도했다는 점도 문제를 삼았다.

앞서 DAXA는 지난달 27일 협의체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도 차이가 있었다며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유의종목 지정 된 뒤 4주만에 위믹스는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위메이드 측은 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가 불과 일주일 전에 상장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던 터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닥사와 10여 차례가 넘는 질답을 하면서도 유통량 문제와 관련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게 없다"며 "위믹스의 상장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내기 위한 내부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장 대표가 내일 오전 11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예고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하게 결정한 간담회"라며 "장현국 대표가 직접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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