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철강재 포스맥(PosMAC) 스틸아트월이 적용된 포스코건설 더샵 염주센트럴파크(왼쪽)와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철강 솔루션이 탄소중립 시대에 건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한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총괄하는 약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포스코그룹도 협력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8일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 시대 건설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 친환경 철강 솔루션’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틸아트월, 외곽미·공기단축·안전성 3박자…인천3연륙교, 포스코 강재 사용 포스코그룹의 스틸 익스테리어 제품들이 브랜드 아파트의 격을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제품인 아파트 단지 문주와 함께 아파트 측벽패널인 스틸아트월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에 처음 적용된 바 있다. 여러 건설사들과 재건축조합들은 이에 대해 관심과 호평을 쏟아냈다. 실제로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에도 이 제품이 적용됐다. 이는 OSC(탈현장건설) 공법으로 시공돼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대형인프라에도 친환경 스틸 적용이 이어지고 있다. 런던 타워브릿지나 시드니 하버브릿지처럼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인천 제3연륙교’에는 포스코의 건설용 강재 2만5500톤이 사용된다. 인천의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주경간장은 560m로 인천대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주탑 전망대 높이는 18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의 페놉스콧 내로스교량 전망대(128m)보다 52m가 높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강재 적용과 BIM 기반 형상 관리와 드론·AI 기술을 활용해 54개월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해 오는 2025년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적용되는 스틸 커튼월은 높이가 최고 22M로 국내 최고 높이다. 스틸 커튼월은 강도와 구조 성능이 우수하며 넓은 조망과 개방감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알루미늄 등 타 소재 대비 단열 및 내화 성능이 뛰어나며 탄소 발생량이 적다. 국내 최고층(12층)의 포스코 모듈러 주택인 포스코 기가타운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 미래도시의 친환경 건축공법 ‘스틸 모듈러’ 포스코A&C의 친환경 모듈러 공법도 주목된다. 이달 초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우선협상자로 포스코A&C가 선정됐다. 스틸 모듈러는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OSC) 건축공법이다. 포스코 측은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A&C는 국내 첫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뮤토(2012년, 18가구)를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 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 152가구) 등에 이 모듈러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광양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포스코 기가타운을 세웠다. 모듈러 공법의 친환경성도 인정을 받았다. 국내최고층인 12층 규모의 모듈러인 포스코 기가타운은 RC공법 대비 26.47%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건축자재 생산단계를 넘어 건물 사용 후 폐기물, 재활용 단계까지 고려하면 스틸모듈러의 탄소저감 효과는 더 우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6-3 생활권(UR-1,2BL) 모듈러 주택 투시도 (사진=포스코그룹) ■ ‘사우디 네옴시티’ 등 건설 네트워크 확대로 강건재 생태계 구축 포스코의 친환경 솔루션은 국내외 건설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는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DL E&C,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건설사와 기술교류부터 R&D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 네트워크를 호반그룹, 계룡건설 등 중견 건설사와 반도체, 2차전지, 식품, 유통 등 대형 발주처 등으로도 확장 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도시 개발사업인 네옴시티 등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수주 입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체제를 가동했다. 그 결과 친환경, 스마트화 등 건설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활동에 함께 협력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고객사 제품에 대한 수출지원과 건설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내 강건재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강관사와 철구 제작사를 대상으로 일본 인증, 수출 지원, 친환경 가로수덮개인 포스맥배리어의 베트남 수출 등이 포스코그룹사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결과다. 포스코는 주요 건설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해외사업과 공동연구개발 등 강건재 고객사를 연계, 참여시키며 대중소기업 간 협업의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 ‘철의 친환경성’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 나서 포스코는 철의 친환경성을 적극 알리며 대중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강건재가 안전, 공기단축, 인력난 등 건설업계의 현안을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콘크리트 생산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 자재와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건설 자재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국내 최대 건설자재 전시회인 코리아빌드를 통해 건설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과 강건재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있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스마트건설 EXPO, 방위산업전 등 전시회와 EBS의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철의 중요성과 강건재의 친환경성을 알리며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빈살만 주목한 포스코그룹 ‘친환경 철강 솔루션’, 네옴시티 간다

‘재활용 가능한 강건재’부터 미래 친환경 도시 구축 ‘스틸 모듈러’까지
인천공항 스틸 외장재·세종 최대규모 모듈러 적용…사우디 ‘네옴시티’ 구축 참여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1.28 18:51 의견 0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철강재 포스맥(PosMAC) 스틸아트월이 적용된 포스코건설 더샵 염주센트럴파크(왼쪽)와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철강 솔루션이 탄소중립 시대에 건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한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총괄하는 약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포스코그룹도 협력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8일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 시대 건설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 친환경 철강 솔루션’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틸아트월, 외곽미·공기단축·안전성 3박자…인천3연륙교, 포스코 강재 사용

포스코그룹의 스틸 익스테리어 제품들이 브랜드 아파트의 격을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제품인 아파트 단지 문주와 함께 아파트 측벽패널인 스틸아트월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에 처음 적용된 바 있다.

여러 건설사들과 재건축조합들은 이에 대해 관심과 호평을 쏟아냈다. 실제로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에도 이 제품이 적용됐다. 이는 OSC(탈현장건설) 공법으로 시공돼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대형인프라에도 친환경 스틸 적용이 이어지고 있다. 런던 타워브릿지나 시드니 하버브릿지처럼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인천 제3연륙교’에는 포스코의 건설용 강재 2만5500톤이 사용된다.

인천의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주경간장은 560m로 인천대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주탑 전망대 높이는 18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의 페놉스콧 내로스교량 전망대(128m)보다 52m가 높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강재 적용과 BIM 기반 형상 관리와 드론·AI 기술을 활용해 54개월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해 오는 2025년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적용되는 스틸 커튼월은 높이가 최고 22M로 국내 최고 높이다. 스틸 커튼월은 강도와 구조 성능이 우수하며 넓은 조망과 개방감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알루미늄 등 타 소재 대비 단열 및 내화 성능이 뛰어나며 탄소 발생량이 적다.

국내 최고층(12층)의 포스코 모듈러 주택인 포스코 기가타운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 미래도시의 친환경 건축공법 ‘스틸 모듈러’

포스코A&C의 친환경 모듈러 공법도 주목된다. 이달 초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우선협상자로 포스코A&C가 선정됐다.

스틸 모듈러는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OSC) 건축공법이다.

포스코 측은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A&C는 국내 첫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뮤토(2012년, 18가구)를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 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 152가구) 등에 이 모듈러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광양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포스코 기가타운을 세웠다.

모듈러 공법의 친환경성도 인정을 받았다. 국내최고층인 12층 규모의 모듈러인 포스코 기가타운은 RC공법 대비 26.47%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건축자재 생산단계를 넘어 건물 사용 후 폐기물, 재활용 단계까지 고려하면 스틸모듈러의 탄소저감 효과는 더 우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6-3 생활권(UR-1,2BL) 모듈러 주택 투시도 (사진=포스코그룹)


■ ‘사우디 네옴시티’ 등 건설 네트워크 확대로 강건재 생태계 구축

포스코의 친환경 솔루션은 국내외 건설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는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DL E&C,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건설사와 기술교류부터 R&D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 네트워크를 호반그룹, 계룡건설 등 중견 건설사와 반도체, 2차전지, 식품, 유통 등 대형 발주처 등으로도 확장 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도시 개발사업인 네옴시티 등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수주 입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체제를 가동했다. 그 결과 친환경, 스마트화 등 건설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활동에 함께 협력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고객사 제품에 대한 수출지원과 건설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내 강건재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강관사와 철구 제작사를 대상으로 일본 인증, 수출 지원, 친환경 가로수덮개인 포스맥배리어의 베트남 수출 등이 포스코그룹사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결과다.

포스코는 주요 건설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해외사업과 공동연구개발 등 강건재 고객사를 연계, 참여시키며 대중소기업 간 협업의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 ‘철의 친환경성’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 나서

포스코는 철의 친환경성을 적극 알리며 대중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강건재가 안전, 공기단축, 인력난 등 건설업계의 현안을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콘크리트 생산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 자재와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건설 자재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국내 최대 건설자재 전시회인 코리아빌드를 통해 건설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과 강건재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있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스마트건설 EXPO, 방위산업전 등 전시회와 EBS의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철의 중요성과 강건재의 친환경성을 알리며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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