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내년 포스코에서 만든 리튬 생산능력이 향상되면서 향후 3년간 리튬 모멘텀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자료=한국투자증권)
2일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은 포스코그룹의 과거와 현재고 리튬은 미래”라며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5% 상향 조정한 40만원으로 제시했다.
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현존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리튬을 생산 중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리튬정광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은 재활용을 통해 리튬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염호, 정광, 재활용 물질 등의 원료도 확보돼 있는 상태.
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2023년 1분기부터 1공장 가동이 시작되고, 3분기부터 판매를 개시하는 데 이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023년과 2024년 하반기에 각각 4만3000톤과 2만5000톤의 생산 설비를 완공하고 2025년에는 포스코아르헨티나에 2만5000톤 규모의 설비가 추가된다”며 “결국 2026년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10만톤에 이르며, 이는 2022년 기준 리튬 생산량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은 포스코에서 만든 리튬이 정식으로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하는 해”라면서 “2025년까지 매년 리튬 생산능력이 향상되는 만큼 리튬 모멘텀이 향후 3년간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