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와 핀테크에 대한 '선학개미'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비상장 주식투자에 대한 열기가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이지만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애정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증권플러스 비상장)
6일 국내 대표 비상장 안전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발표한 11월 인기종목에 따르면 제약 바이오 테마 강세가 4개월째 지속되며, 지난달에도 다수의 종목이 '인기 거래 TOP 10' 안에 포진했다.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전달 대비 한 계단 오른 인기 조회 3위, 인기 거래 2위를 기록, 비상장 시장 내 제약 바이오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11월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 츄어블정'이 반려견 뇌수막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 한국코러스는 이번 달 인기 거래 순위 6위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자가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회사 노보셀바이오가 11월 인기 거래 1위, 바이오 기업 낙스가 인기 거래 5위, 엑스레이 전문기업 오톰과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가 각각 인기 거래 9, 10위에 자리했다.
비상장 시장의 화두로 자리 잡은 핀테크 테마의 인기도 굳건하다.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인기 조회 9위에 자리했으며, 인터넷 전문 은행 케이뱅크는 인기 조회 2회, 인기 거래 4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11월에도 인기 조회 1위를 수성했다.
한편 올해 1월 상장철회신고서를 제출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증권플러스 비상장 인기 거래 7위로 등장,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한화 약 44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연이은 호재로 투심에 힘을 더하고 있다.
11월 기준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일반투자자 거래 가능 종목 수는 총 60개다. 정밀기기 전문기업 덕인이 11월 10일, 입체스퍼터링 전문기업 테토스가 11월 22일부터 신규 종목으로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