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전략의 채권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지만 이것이 오히려 한국전력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궁극적으로 한국전력 주가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전일 국회에서는 한전채 발행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로 올리는 한전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혹은 기권표로 인해 부결처리됐다. 이 법안과 관련해 토론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한전의 적자 원인은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 ▲한전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것은 미봉책, 회사채 돌려막기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점 ▲트리플A 신용등급 한전의 회사채 발행증가는 민간기업 회사채 발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양이원영 의원은 산업부가 3년간 추진할 전기요금 정상화 로드맵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최소한 올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전기요금을 +60원/kWh 인상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9일 나민식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결국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전 주가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한전이 흑자전환 할 정도 대폭의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의 추정치에 따르면 한전이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약 50원/kWh의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 나 애널리스트는 “야당에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주장한 만큼 12월 기준연료비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픽] “한전채 발행 확대, 안 돼서 더 좋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 전기요금 인상 촉구…한전 주가 상승요인 될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2.12.09 08:51 의견 0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략의 채권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지만 이것이 오히려 한국전력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궁극적으로 한국전력 주가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전일 국회에서는 한전채 발행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로 올리는 한전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혹은 기권표로 인해 부결처리됐다.

이 법안과 관련해 토론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한전의 적자 원인은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 ▲한전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것은 미봉책, 회사채 돌려막기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점 ▲트리플A 신용등급 한전의 회사채 발행증가는 민간기업 회사채 발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양이원영 의원은 산업부가 3년간 추진할 전기요금 정상화 로드맵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최소한 올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전기요금을 +60원/kWh 인상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9일 나민식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결국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전 주가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한전이 흑자전환 할 정도 대폭의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의 추정치에 따르면 한전이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약 50원/kWh의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 나 애널리스트는 “야당에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주장한 만큼 12월 기준연료비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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