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이 저조한 실적에도 제약사의 정공법인 ‘신약개발’을 선택하며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제일약품은 의약품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R&D에 투자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며 향후 수익성 개선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9일 제일약품이 공시한 실적 자료(연결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 105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누적) 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제일약품이 최근 몇 년간 의약품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 것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 3분기까지 제일약품이 R&D에 투자한 비용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오른 수치다. 이는 매출액 대비 6.9%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대비 5.6%인 390억900만원을 투자했다. ■ 제일약품, 공격적인 R&D 투자 결실 맺어간다 제일약품의 공격적인 R&D 투자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우선 지난 10월 출시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제 ‘텔미칸큐’다. 텔미칸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칼슘, 에제티미브, 암로디핀베실산염의 4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은 4제 복합제다. 제일약품 측은 “텔미칸큐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기저치보다 수축기혈압 23.06mmHg 강하 효과를 보였다”며 “66.51%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입증했다”고 밝혔다.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제일약품은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JP-2266’에 대한 전임상을 완료하고 프랑스에서 유럽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제2형 당뇨 치료제인 ‘JT-003(피오글리타존염산염)’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환자모집 공고를 냈다. 해당 임상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다기관,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무작위배정, 평행 비교 형태로 임상이 진행된다. ‘JT-003’의 임상 3상은 서울대병원과 국내 소재 약 26개 기관에서 수행할 전망이다. 당초 허가받은 시험에선 총 256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상기관 수를 4곳 축소하는 대신 앞서 계획했던 모집인원 256명보다 더 많은 피험자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환자모집 공고를 냈다.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난소암 관련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OCN-201(기존 코드명 JPI-547)’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2상 이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또 P-CAB 계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JP-1366'이 지난해 말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뇌졸중 치료제 JPI-289가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JP-2266도 개발 중에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현재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사 제네릭 제품 출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JP-2266 등 진행 중인 다수임상시험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 연구소의 효율 극대화는 물론,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제휴 및 각종 국가과제의 수행 등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R&D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보와 신약개발을 위해 매년 제품매출액 대비 15% 내외를 R&D에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제일약품, 저조한 실적에도 ‘정공법’ 선택…R&D 투자 늘려 수익성 개선 발판 마련

올해 3분기 누적 R&D 투자 비용 381억원…전년比 47.1%↑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텔미칸큐’ 출시…‘JP-2266’ 등 신약 임상 진행 중
제일약품 “수익성 개선 위해 노력…앞으로 투자 규모 지속 확대할 것”

탁지훈 기자 승인 2022.12.09 10:49 의견 0
제일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이 저조한 실적에도 제약사의 정공법인 ‘신약개발’을 선택하며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제일약품은 의약품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R&D에 투자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며 향후 수익성 개선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9일 제일약품이 공시한 실적 자료(연결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 105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누적) 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제일약품이 최근 몇 년간 의약품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 것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 3분기까지 제일약품이 R&D에 투자한 비용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오른 수치다. 이는 매출액 대비 6.9%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대비 5.6%인 390억900만원을 투자했다.

■ 제일약품, 공격적인 R&D 투자 결실 맺어간다

제일약품의 공격적인 R&D 투자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우선 지난 10월 출시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제 ‘텔미칸큐’다. 텔미칸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칼슘, 에제티미브, 암로디핀베실산염의 4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은 4제 복합제다.

제일약품 측은 “텔미칸큐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기저치보다 수축기혈압 23.06mmHg 강하 효과를 보였다”며 “66.51%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입증했다”고 밝혔다.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제일약품은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JP-2266’에 대한 전임상을 완료하고 프랑스에서 유럽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제2형 당뇨 치료제인 ‘JT-003(피오글리타존염산염)’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환자모집 공고를 냈다. 해당 임상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다기관,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무작위배정, 평행 비교 형태로 임상이 진행된다.

‘JT-003’의 임상 3상은 서울대병원과 국내 소재 약 26개 기관에서 수행할 전망이다. 당초 허가받은 시험에선 총 256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상기관 수를 4곳 축소하는 대신 앞서 계획했던 모집인원 256명보다 더 많은 피험자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환자모집 공고를 냈다.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난소암 관련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OCN-201(기존 코드명 JPI-547)’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2상 이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또 P-CAB 계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JP-1366'이 지난해 말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뇌졸중 치료제 JPI-289가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JP-2266도 개발 중에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현재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사 제네릭 제품 출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JP-2266 등 진행 중인 다수임상시험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 연구소의 효율 극대화는 물론,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제휴 및 각종 국가과제의 수행 등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R&D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보와 신약개발을 위해 매년 제품매출액 대비 15% 내외를 R&D에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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