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이 2%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엔데믹 시기로 인한 차량 이동량 증가 예상으로 당초 1% 수준의 인하가 전망됐으나 정부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인하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높은 인하율을 내놓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이다. 롯데손보는 새해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9%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대상에는 개인용 자동차보험과 업무용 자동차보험이 모두 포함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그동안 이어온 자구적인 손해율 개선의 성과를 고객과 공유하고 손해율 안정화 효과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도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을 2.5%로 결정했다. 단 인하 대상은 개인용에 한정된 것으로 내년 2월 27일 이후 책임 개시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또한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동일한 2%로 인하폭을 확정했다. 현대해상 역시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에 대해 적용할 예정으로 내년 2월 26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계약에 대해서다. K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 중 내년 2월 25일 이후를 기준 시기로 정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도 2% 수준의 인하폭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며 “내년 자동차보험 시장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보험료 원가 상승 등으로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험료, 가장 많이 내리는 보험사는?

롯데손보, 2.9%로 최대 인하율 적용키로
빅4사, 보험료 인하로 고객 경제부담 분담 결정

박민선 기자 승인 2022.12.22 10:42 의견 0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이 2%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엔데믹 시기로 인한 차량 이동량 증가 예상으로 당초 1% 수준의 인하가 전망됐으나 정부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인하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높은 인하율을 내놓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이다. 롯데손보는 새해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9%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대상에는 개인용 자동차보험과 업무용 자동차보험이 모두 포함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그동안 이어온 자구적인 손해율 개선의 성과를 고객과 공유하고 손해율 안정화 효과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도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을 2.5%로 결정했다. 단 인하 대상은 개인용에 한정된 것으로 내년 2월 27일 이후 책임 개시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또한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동일한 2%로 인하폭을 확정했다. 현대해상 역시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에 대해 적용할 예정으로 내년 2월 26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계약에 대해서다. K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 중 내년 2월 25일 이후를 기준 시기로 정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도 2% 수준의 인하폭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며 “내년 자동차보험 시장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보험료 원가 상승 등으로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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